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미국에서 최초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 24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조만간 수립할 예정이다.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판매되는 신차 중 무공해 차량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서 2026년까지 35%, 2030년까지는 68%로 끌어올려야한다. 주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무공해 차량은 전체 신차 판매량의 16%에 달해 6%인 미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용 수소연료전지를 테스트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2030년까지 현재 디젤로 가동하는 데이터센터 엔진을 전원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고 IT 전문매체 가 보도했다.데이터센터에 설치된 각종 통신 및 스토리지 장비가 정전 시에도 중단되지 않고 365일 24시간 운영되도록 각 센터는 대용량 배터리와 발전기로 구성된 백업 전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사용하는 디젤 발전기는 탄소 등의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한다. 그에 반해 수소와 산소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이상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태풍 발생 빈도와 인류 활동 사이의 인과관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규명했다.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소속 김형준 교수(건설및환경공학과 겸임)가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거 50여년간 발생한 태풍에 의한 호우 빈도 증가는 인간의 활동에 영향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일본 교토 첨단 과학대학과 국제 공동 연구팀을 꾸리고 지구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태풍에 의한 호우 빈도
남극 대륙의 기온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극 관광과 연구 활동으로 발생하는 ‘블랙 카본’이 매해 여름 83톤의 눈을 녹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블랙 카본이란 햇빛을 흡수하는 아주 작고 불순한 탄소 덩어리다.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게재된 칠레 산티아고대의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서 만들어지는 블랙카본은 눈이 햇빛을 반사시키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열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눈을 녹인다.연구진은 남극 반도 한쪽 끝에서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유니언 빙하’에
'탈탄소' 시대, 시대적 변화 요구에 부응해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그룹인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점검합니다.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 '2045년 탄소중립 플랜'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차는 파리기후협약(Paris Climate Agreement)에 동참하기 위해 3가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첫째는 클린 모빌리티입니다. 둘째는 차세대 이동 플랫폼이며, 셋째는 그린 에너지입니다. 파리기후협약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내용입니다.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천재지변 등 재난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를 헤쳐나간 사례는 여럿 있다.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서도 국제 사회의 협력이 이어졌고, 각국 정부는 경제에 미칠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성을 늘려 경기를 부양한 게 한 예다.글로벌한 위기는 또 있다. 바로 지구온난화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9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담은 6차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향후 20년 안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시기였던 19세기 말보다 섭씨 1.5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
애플이 전세계 협력업체와 함께 탄소 배출 저감 프로젝트를 가동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론 SK하이닉스와 대상에스티 주식회사, 서울반도체와 아이티엠 반도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1일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세계 110개 기업들이 향후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340만대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없애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가솔린 등 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주범으로 지목되
SK텔레콤이 3G·LTE 통신장비 통합 기술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 연 1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SKT는 9일 3G·LTE 장비를 하드웨어 교체나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싱글랜' 기술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SKT가 개발한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할 수 있다. SKT는 이 기술을 2020년 전국 78개 시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모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