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차별발언,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각종 논란을 빚었던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내년 재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피해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22일 소송인단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림은 “스캐터랩이 서비스 재개를 공표하면서 피해자들은 추가적인 권리침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이날 재판부에 변론기일 지정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내년 1월11일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이루다 2.0’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소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