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회사로의 전환과 중장기 성장 이슈는 별개가 아니라 하나였다. 그동안 고객과 강한 접점을 만들고 고객 데이터를 장악한 플랫폼 회사들이 사업 영역을 쉽게 확대할 수 있었던 이유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심한 듯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쏟아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년 사이 주가가 줄곧 내림세였고 경쟁사 대비 회사의 신성장 동력도 불투명하단 평가를 받던 터다. 기반 사업인 유·무선 이동통신도 가입자 포화로 성장 정체에 빠져 있다. 이를 의식한
LG유플러스가 2022년 회사의 경영 키워드로 '빼어남'을 꼽았다. 올해 고객경험에는 차별화 요소를 강조하고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 등 강점을 지닌 기존 사업 비즈니스를 확대해 1등 기업으로 나아가겠단 포부다.3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2022년 신년사에서 '빼어남에 대한 집착'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고객가치 혁신이 나쁜 경험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특별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의미다.황 사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찐팬(열성 사용자)' 만들기를 강조
LG유플러스가 중소 파트너사들도 '찐팬'으로 만들겠다며 관련 지원 프로그램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알뜰폰 파트너스 2.0' 개편에 이어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사물인터넷) 파트너를 위한 '5대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통신모듈 100만개 우선 지원'에 나선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21년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으로 연평균 22.8%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장기화된 반도체 공급 부족이 통신모듈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중소 IoT 제품 개발
LG유플러스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1년 사이 7.4배 증가했다. 또 2020년 아이돌 콘텐츠 플랫폼 'U+아이들Live'의 누적 시청 시간은 매월 25% 이상 성장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LG유플러스의 집콕 콘텐츠 서비스도 급성장하고 있다.LG유플러스가 카카오 VX와 공동 제공하는 스마트홈트는 모바일 및 IPTV로 유명 강사라 알려주는 40여개의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률은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은 2020년 초부터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