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물의로 네이버 공익재단을 떠났던 두 사람이 지주회사인 대웅에서 만난다. 최인혁 전(前) 네이버 부사장과 윤재승 대웅 CVO(최고 비전 책임자)다.대웅이 14일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대웅 측은 오는 29일 최 전 부사장을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한다.최 전 부사장은 네이버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이다. 최 전 부사장이 삼성SDS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나 1999년 네이버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네이버에서 떠나기 직전에는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제약사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이 최인혁 네이버 경영고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네이버 입사 후 개발경영, 서비스운영, 비즈니스총괄 등의 업무를 맡았던 최인혁 경영고문은 네이버파이낸셜 초대 대표직을 역임한 경영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14일 대웅은 '주주총회 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오는 29일 진행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송기호 전 한미사이언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인혁 네이버 경영고문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웅은 최인혁 네이버 경영고문의 경영 및 운영 능력을 기업 경영에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네이버파이낸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현 대표는 회사를 떠나게 됐다.13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박 CFO가 3월부터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내정자는 1999년 네이버에서 경영기획팀장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기획실장, 재무기획 담당 이사 등을 거쳐 CFO 자리에 올랐다. 그간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 및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하며 네이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의
“후임을 찾는 단계가 필요하다.”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의 거취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추궁하자 이같이 말했다.앞서 네이버 직원이 지난 5월 ‘직장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제를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인혁 전(前)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네이버 본사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나 네이버파이낸셜·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직책은 유지하고 있어 비판이 잇따랐다.“최인혁 대표 유지…책임자 처
“바꿔야 할 부분은 다 바꾸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직장 괴롭힘’을 겪던 네이버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 대표는 “이번 (직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저도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고인·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 동료들에게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사회적으로도 책임감 있게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도 사과 드린다”고 거듭 밝히고 “동료들의 실망감을 잘 안다. 책임질
“저 역시 너무도 큰 충격이었고 헤어나오기가 어렵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입을 열었다. ‘직장 괴롭힘’에 시달리던 네이버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 만의 공식 사과다. 연말까지 경영진 전면쇄신을 약속했지만 추가 조치에 대한 언급은 빠지면서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오는 7월9일 집회를 열 계획이다.30일 오전 이 GIO는 네이버 본사와 일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일의 가장 큰 책임은 이 회사를 창업한 저와 경영진에게 있다”며 “회사
“직원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을 쳤는데, 왜 묵살을 했을까요. 사람보다 서비스가, 회사가 중요한가요?” 지난달 25일 숨진 네이버 개발자가 위계(位階)에 의한 괴롭힘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고인 등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 경영진이 이를 ‘알고도’ 묵살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7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지시와 모욕적인 언행 등으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왔다”며 “고인과 동료들은 2년 가까
네이버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네이버 노동조합이 소속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식품노조)가 회사의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사건 관련자들의 직무정지를 결정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일 화섬식품노조는 성명을 통해 “고인의 죽음이 정보기술(IT)노동자의 건강권을 도외시한 사회적 타살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네이버는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가하고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당사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호소했다.앞서 네이버의 한 직원은
2015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페이는 핀테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쇼핑몰이 잘 돌아가는 구조 속에서 결제 흐름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지, 핀테크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본 게 아니라는 게 한성숙 대표의 설명이었다.5년여가 지난 현재, 네이버는 이 비전대로 나가고 있을까. 28일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그 방향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네이버파이낸셜이 이날 선보인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한 ‘SME 대출’과 ‘빠른 정산’이다.SME 대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