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최정우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최 회장이 이번 이임식을 끝으로 두 번째 임기까지 무사히 마쳤다. 이로써 최 회장은 정권 교체에도 살아남은 포스코 역사상 최초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 고문으로 물러난다.최 회장은 "저는 이제 물러나니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옆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또 격려하겠다"며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 3월을 끝으로 두 번째 임기를 무사히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이로써 정권 교체에도 살아남은 포스코 역사상 최초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6년 전 포스코 9대 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스스로 왜 연간 매출 60조원, 국내 1위·세계 5위 글로벌 철강기업의 수장으로 선택됐는지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기존 주력 사업이던 철강 외에도 배터리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등 7대 핵심사업을 대들보로 삼고 그룹 체질개선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
이사회 독립성 중요하지만 힘이 너무 세면 부작용“획일적 기준보다 후임자 제대로 키우는 게 중요”#포스코홀딩스가 그랬던 것보다 더 심하게 소유분산 기업 KT는 지난해 CEO 선임을 둘러싸고 홍역을 치렀습니다. 구현모 대표가 연임을 시도하고, 이게 어려워지자 최측근을 다시 차기 대표에 앉히고, 이에 국민연금과 여권이 개입하기에 이릅니다. 진통 끝에 이강철 김대유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를 포함한 사외이사들이 모두 물러나고 이사회를 새로 구성했습니다. 새 이사회는 LG그룹 출신의 김영섭 대표를 선임했습니다.그렇다면 현재의 KT 이사회와
장인화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차기 포스코 회장직을 두고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장 전 사장은 한때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CEO(최고경영자) 물망에 올랐을 정도의 위용을 자랑하던 인사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두루 포진한 가운데 장 전 사장의 관록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엔지니어 출신 기술통…신사업·재무 역량 겸비포스코는 오랜 기간 '서울대-엔지니어 출신'을 회장으로 선임해왔다. 초대 박태준 회장, 김만제 전 회장, 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12명으로 좁혀졌다.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둘러싼 '초호화 해외출장'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추천위원회는 예정된 인선 작업을 끝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7차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 12명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 5명과 외부 후보 7명이다. 이달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다.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홀딩스 이사회 배임·청탁금지법 위반 큰 문제 안돼 ‘호화 이사회’ ‘호화 별장’ 다른 기업들도 해당돼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서, 백두산에서 ‘외유성 호화 이사회’를 열어 온갖 비난을 받지만 이런 이사회가 비단 포스코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계 순위가 포스코그룹과 비슷한 모그룹에서는 매년 미국의 유명 휴양지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사외이사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프로선수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등 ‘천국에서의 시간’을 갖습니다.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묵고 만찬 때는 특급 와인을 마십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에서도 매년 한 번 정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18명으로 좁혀졌다. 회장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말 최종 후보자 5명을 추리고 내달 차기 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 전원이 '초호화 해외 출장' 논란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는 등 아직 곳곳에 암초가 남아있다.포스코홀딩스 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지난 제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 결과를 회신 받아 심사를 진행해 외부 롱리스트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전원이 '캐나다 초호화 출장' 논란으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난항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전면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과거 KT 사태 데자뷔 우려도 나온다.16일 경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초호화 출장 관련 의혹을 수사키로 했다. 당초 서울 수서경찰서가 맡아온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넘겨받으며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일선 경찰서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대형 경제·
포스코홀딩스가 임원들의 배임 혐의 의혹과 관련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8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해외이사회 중 비용이 과다하게 사용됐다고 한 언론의 문제제기와 관련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비판하는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다만 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그룹의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엄정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후보추천위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
'주인 없는 기업'인 소유분산기업의 최고경영자 '셀프 연임'이 잇따라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복인 KT&G 사장의 4연임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3연임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 무산됐음에도 비슷한 처지의 백 사장의 4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에 KT&G 지분 약 1%를 소유한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이 KT&G의 사장 선임 절차를 비판하는 등 공개적으로 4연임 반대에 나서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재임 기간 실적과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백 사장이 연임에
최정우회장 쫓겨난 것처럼 돼 포스코 내부 '충격'권영수 전 LG 부회장 기회주어진다면 봉사 의지창사 이래 처음 3연임에 도전했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전원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지원서를 낸 내부 후보들 가운데 평판 조회 대상자로 뽑은 8명에서 최정우 회장이 빠졌습니다. 포스코 지분 6.71%를 갖는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이 “회장 선임은 내·외부인 차별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게 1차 원인입니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발언에 “투명하고 공정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3번째 연임 도전이 불발된 최 회장은 올 3월 임기를 끝으로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판조회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자진한건지, 후추위에서 제외된 건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국민연금과의 '잡음'…후추위, 절차상 공정성 강조 최 회장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년 9월 예금보험공사 사장에서 국민연금으로 옮겨갈 당시 관가에서는 영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영예로운 자리지만 관의 수장으로 컴백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료 사회에서 김 이사장은 실력과 추진력 글로벌 감각 등 모든 면에서 장관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는 인물입니다.그런 김태현 이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임도 KT처럼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야하고, 내부와 외부가 공정하게 경쟁
포스코그룹이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이사회는 최정우 회장의 직접적인 연임 의사 표명 없이도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로써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가능성이 커졌지만 현 정부와의 불화설은 여전한 걸림돌이다. CEO 후추위 가동…3연임 도전 기정사실화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 후보추천위원회 운영 관련 사항을 의결한다. 앞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것
포스코홀딩스가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를 개선했다. 현직 회장이 직접적인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그간 손쉽게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셀프 연임' 구조도 바꿨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연임 도전을 둘러싼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거취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현직 회장 '프리미엄' 폐지, 후임 회장 선출부터 적용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최정우 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달 19일 이사회를 앞두고 최 회장이 퇴진 혹은 연임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 임박했다. 임기 완주를 목전에 둔 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개최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여부를 표명해야 한다. '셀프 연임' 규정 바꾼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19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현직 회장 우선 연임에 관한 심사 규정' 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현행안에서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위원회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온 포스코1%나눔재단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누적 기부금 898억원, 기부자 3만5000명, 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이다. 1%나눔재단을 통한 나눔이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를 실감한 직원들은 자신이 행한 배려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로 자긍심과 용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나눔의 선순환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가 주목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나눔의 조직문
포스코는 2000년 10월 정부지분 완전매각으로 민영화됐다. 1968년 설립 이후 32년간 공기업 체제에서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포항제철은 2002년 3월 사명을 포스코로 바꿨다. 당시 포스코는 "특히 특정업종을 지칭하는 '제철'을 삭제해 미래성 제약과 일반인이 갖게 되는 부정적 선입견을 불식시킬 것"이라며 민영화 기업임을 당당히 선포했다.하지만 최근까지 포스코 회장 자리를 보면 예외없는 불명예 퇴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사회 중심의 체제를 이어왔으나 정부 입김 등 외풍에 흔들려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흑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임기가 3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재계는 차기 회장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포스코 사규에 따르면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에는 연임 도전 또는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 따라서 최 회장은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는 이사회에 연임 도전 또는 퇴임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2020년 당시에는 최 회장이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일찌감치 전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최 회장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내년까지 예정된 임기를 마치고 용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최 회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을 떠올린다면 단연코 '포스코퓨처엠'을 꼽을 수 있다.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다. 올 6월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등 에너지 소재사업을 한다.최근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3배, 영업이익은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