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계 조작 혐의를 받는 등 대외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 회사는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NEMO)'를 주제로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여객·물류·로보틱스 사업을 뒷받침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 대비 비율은 10% 초중반대에서 하락을 거듭했다. 지난 2023년 연구개발비는 699억원으로 전년의 615억원에서 14% 늘었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교통과 숙박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모은 '슈퍼앱' 전략 진행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는 각각 택시 중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주력 사업을 삼지만, 두 기업 모두 기차·전기자전거·숙박·자전거·주차장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집 밖으로 외출해 돌아오기까지 모빌리티 슈퍼앱 하나로 모든 이동 순간에 필요한 서비스를 충족하는 식이다. 슈퍼앱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 등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동 서비스 폭을 확대해 이용자 유입과 앱 내 결제액 증가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해임 권고에도 불구하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연임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류 대표는 향후 1년 동안 다시 대표를 맡는다. 그는 2020년 3월부터 단독 대표를 역임했다.금감원은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과징금 90억원 부과·검찰 고발·대표이사 해임 권고 등의 제재 의견을 냈다. 최종 제재 여부는 향후 진행될 감리위원회와 증권선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 호출형 자율주행 셔틀 차량이 승객을 태우고 분주히 달렸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개발센터(JDC)가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네모라이드(NEMOride)' 차량이다. 자율주행 셔틀을 호출하는 방법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앱을 사용할 때와 비슷하다. 휴대폰에서 네모라이드 앱을 실행해 지도에 표시된 정류장 중 출발지,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율추행 차량이 다가온다. 현재 제주도 내 자율주행 셔틀 실증사업이
하루에 버스가 두 번만 들어오는 산골 마을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오토노모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령화 사회의 한 모습은 교통 소외 지역 증가다. 도시 집중화에 따라 인구 감소 지역은 대중교통 배차가 줄어든다. 버스 운전 기사 등 관련 인력의 고령화도 문제다.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 사회를 맞은 일본은 버스 운전 기사 고령화·일손 부족으로 여러 노선이 폐지되는 사회 문제를 겪고 있다. 일본 버스회사는 기사 모집 경쟁에 더해 자율주행 차량 도입을 고려하는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대리 기사 지원 등 택시업계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한다. 향후 3년 동안 약 200억원을 투입한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 재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활동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생적 혁신' 기반 사업 전략과 책임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방안에는 5년 간 500억원 규모 상생 기금을 출연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중 200억원은 이번에 설립 예정인 재단에 투입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 지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고강도 제재를 내리면서 류긍선 대표의 연임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분식회계란 기업이 재정상태나 경영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 방식을 말한다. 류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27일 만료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류 대표가 2022년에 이어 한 번 더 연임을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임기 중 매출액 증가, 글로벌 진출, 택시 단체와의 대화를 이끈 공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금감원 제재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연내 서비스 평가제·우수 플랫폼 인증제 등 택시 플랫폼 시장 공정 경쟁 촉진 방안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실상 독점한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이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독과점 기업이 요금을 갑자기 올리는 불공정 행위를 제지할 법안도 새로 만든다. 이에 일부 택시 플랫폼 기업은 허울뿐인 규제가 늘어난다고 우려한다.국토부는 연초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하나로 생활 밀착형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플랫폼 택시 서비스 평가제를 만든다.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가 유럽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FreeNow)' 인수 과정에서 직원 휴대폰 포렌식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카모가 내부 갈등·대외 이미지 실추 위험을 감수하고 직원 휴대폰 포렌식까지 진행한 것은 프리나우 인수가 해외 사업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18일 취재를 종합하면, 카모는 최근 프리나우 인수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프리나우는 유럽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당초 카모는 약 4000억원에 프리나우 전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 '콜 차단' 혐의에 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낸 자진 시정 조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공정위는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0일 전원회의를 개최한 결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절차 신청 내용이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동의의결 제도는 공정위가 제기한 문제에 관해 사업자가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신속하게 문제를 종결한다
택시 업계와 공정 배차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검찰에 고발될 또 다른 위기에 직면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카카오모빌리티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게 콜을 몰아줘 비가맹택시를 차별했다는 지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른바 '콜 몰아주기'를 한 적이 없고, 택시 업계와 논의해 공정 배차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2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중기부 요청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를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 2.8% 상품을 출시한다. 새로운 가맹 택시 차량의 디자인을 바꿔 택시 사업자의 초기 부담 비용을 낮춘다.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택시 사업자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개별 실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협의안을 마련했다. 일부 사안에 대해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인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지역별 개인택시 단체와도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 3% 이하 상품을 출시하기로 택시 단체들과 상생안을 마련한 가운데, 가맹 택시에서 얻는 주행 데이터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기술 밑천인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주요 택시 단체들과 두 차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가맹 수수료 3% 이하 상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의 주행 데이터를 얻고 제휴 비용을 지급하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카카오T 플랫폼의 택시 배차 시 최단거리를 우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개인택시T블루협의회,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30일 서울 강남에서 각각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합의된 공정 배차 시스템, 수수료 3% 이하 신규 상품 마련안에 관한 실무 논의로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승객과 최단거리에 있는 택시에 우선 배차하는 시스템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확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26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말 호주, 대만, 중동 등에서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달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일본, 동남아, 유럽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전세계 37개국으로 진출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 호주, 대만,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5개국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해외차량호출은 카카오 T 앱으로 해외 현지에서 택시,
계열사 시세 조종·시장 독과점 의혹을 받는 카카오가 준법과 윤리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23일 오전 위원들의 첫 회동 자리를 마련하고,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위원들 간 인사를 나눈 뒤 공식 출범하면 실무기구로 사무국을 설립한다. 향후 카카오 공동체에서 문제될 수 있는 요소를 분석하고 준법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카카오가 왜 국민의 지적을 받고 있는지에 관해 외부 독립기구로서 내부 사람이 하지 못하는 조언을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를 3% 이하로 낮춘다. 택시 중개 플랫폼 카카오T블루 수수료 부담 완화, 택시 모빌리티 시장 과점 해소를 요구해온 택시 업계 목소리를 반영한 처사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안에 가맹 수수료를 운행 매출의 기존 20%에서 3% 이하로 낮춘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을 마련한다. 해당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고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이 신규 상품으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재 5만명 이상 기사가 참여한 기존 각종 가맹 시스템 체계를 일괄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카카오모빌리티가 현지에서 자사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고 플랫폼 서비스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폴란드를 방문하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비즈니스 포럼, MOU(양해각서) 체결식, 무역상담회 등에 참석한다. 그는 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HD맵(고정밀지도)과 같은 미래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배차 알고리즘 등 자사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폴란드는 유럽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잠재력을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 JV(합작법인)를 설립하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카카오의 플랫폼 역량을 더해 ‘블루오션’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LG유플러스는 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JV를 설립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JV는 양사가 각각 250억원씩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출자 방식은 LG유플러스가 발행주식 총수의 50%+1주(1000만1주)를 취득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50%(1000만주)를 취득한다. 양사는 7월 중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위해 JV(합작법인)를 설립한다. LG유플러스는 3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JV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출자 방식은 LG유플러스가 발행주식 총수의 50%+1주(1000만1주)를 취득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50%(1000만주)를 취득해 JV를 설립한다. 출자금액은 각각 약 250억원 규모다. 다만 아직 JV의 명칭이나 가칭은 정해지지 않았다.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당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서비스업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