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2022년 영업이익 흑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를 회계에 반영한 결과다.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7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5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손익(이하 순손익)은 마이너스(-) 277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에 카카오로부터 분사된 뒤 처음 당기순손익 흑자를 냈
약 1년간 이어졌던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 노조)의 단체교섭이 27일 최종 타결됐다. 그러나 주요 안건 중 하나였던 '배차 시스템 알고리즘 공개' 등 일부 사항은 합의가 유예됐고, 내년 상반기 추가 협상을 남겨둔 상태다. 양측은 이번에 △프로 서비스의 단계적 폐지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대리기사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운전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이번 합의안이 유관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기사 노조와 합의를 이뤄낸 점, 지난
택시 3개 단체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법인택시면허 매입을 통한 개인택시 중심 택시산업 재편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해당 사업 내용과 당사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3개 단체는 12일 성명을 내고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개인택시조합은 택시면허 전환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택시 3개 단체가 말하는 민간주도형 택시면허 전환사업은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블랙핀이 법인택시 면허를 매입, 매입한 법인택시 면허의 50%를 개인택시 면허로 전환한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기금 500억원의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의 연장선상인데,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간 500억원의 상생기금 운용 방안을 밝혔다. △택시·대리 등 기사들의 수익 개선을 위한 직접적인 추가 수익 배분에 370억원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실질적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80억원 △모빌리티 종사자뿐 아니라 중소 사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500억원
카카오모빌리티가 ‘승객 골라태우기’,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등의 의혹에 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나섰다. 하지만 배차 매칭을 위한 변수 가운데 ‘수락률’이 포함돼 사실상 의무적으로 콜을 수락하게 돼 있는 자사 가맹택시에 대한 콜 몰아주기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홈페이지에 택시 배차 시스템 소개 페이지를 신설하고 △배차 진행방식 △배차 시스템의 구성 요소 △고려 변수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택시 배차 시스템 공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투명성
“카카오T 크루 정규직 기사 모집 광고 보고 지원해서 시험 보고 합격했는데, 완전 허위광고다. 전액관리제라고 했는데 여전히 사납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평점 5.0을 유지하려면 근무시간 10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엄청난 스트레스다.”22일 카카오T 크루로 일하고 있는 택시 기사 A씨는 에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T 크루’는 ‘카카오T 블루’를 운영하는 법인택시회사의 정규직 기사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인 ‘KM솔루션’과 가맹계약을 맺고 있다. 카카오T 블루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제공하는 카카오T만의 택시 서비스다.카카오T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블루 크루(기사)들에게도 배차 취소수수료 30%를 배분하기로 했다. 취소수수료는 고객이 배차완료 1분 후 취소했을 때 내게 되는 2000원(부가세 포함)을 말한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7개 지역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해 9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후속조치로 진행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지역 가맹점협
이달 1일 우버·티맵모빌리티가 손잡고 선보인 통합 택시호출 서비스 ‘우티(UT)’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당장은 할인 등 프로모션으로 택시기사와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지속가능 여부가 관건이겠죠.할인 혜택에 늘어난 ‘우티’ 콜10일 업계에 따르면 우티가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 이달 1일부터 이틀간 다운로드 수는 3만6642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대비 약 13.7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 1만5934명에 불과했던 일일 사용자 수도 한 달 만에 10만986명으로 뛰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빈 껍데기뿐인 상생안이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택시단체가 ‘수용불가’ 입장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1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없는 상생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국회가 카카오모빌리티 청문회를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앞서 국회는 지난달 정무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소환, 카카오모빌리티의 불공정
우버·티맵모빌리티 합작회사 우티(UT)가 오는 2022년 가맹택시를 2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요금·서비스도 선보여 국내 택시호출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카카오택시를 추격하겠다는 계획이다.1일 우티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따로 운영되던 우버·티맵택시를 합쳐 새로운 택시호출 앱 ‘우티(UT)’를 출시한다고 알렸다. 우티는 지난 4월 우버와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택시중개·호출 서비스와 가맹택시를 운영 중이다. 싸거나 비싸거나, 우티의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지난주 카카오모빌리티의 ‘도미노 요금인상’ 논란이 뜨거웠죠. 택시 스마트호출료를 손질한 지 일주일 만에 전기자전거 요금체계까지 인상하면서 비판이 거셌는데요. 난타를 당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결국 계획을 철회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만,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공유자전거 등 요금체계를 재조정한다. 잇따른 요금인상 논란으로 집중포화를 맞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료 개편으로 서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탄력요금 범위를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하고, 카카오T 바이크 요금도 다시 손보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호출은 웃돈을 내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택시 배차 성공률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를 부를 때 배차확률을 높여주는 ‘스마트호출’ 요금을 최대 5000원까지 올리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앞서 수익을 올리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2일부터 스마트호출 요금제를 기존 1000원(야간 2000원)정액제에서 ‘최소 0원~최대 5000원’을 오가는 탄력요금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호출이 뭐길래지난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인 ‘즉시배차’를 도입하고 최대 5000원의 요금을 받으려다 정부·택시업계 반발로 철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들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카카오T 포인트를 무료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2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바일 포인트 회사 엔비티(NBT)와 협력해 ‘카카오T’의 보상형 광고 플랫폼 ‘T 포인트 타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T 홈에서 ‘이벤트(EVENT)’ 메뉴를 누르면 이 공간으로 진입해 참여 가능한 이벤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이벤트를 선택하고 앱 설치나 광고 시청, 사전예약·상품구매 또는 SNS 구독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무료로 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 포인트는 카카오T 이용요금 결제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이 늘어나면서 국내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 플랫폼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년 O2O 서비스 산업조사(이하 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O2O 서비스 플랫폼의 총 거래액은 약 126조원으로 전년(약 97조원) 대비 29.6% 늘었다. 거래액은 O2O 서비스 기업 플랫폼에 등록한 제휴사 및 가맹점의 매출을 의미한다. O2O 서비스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중국 모빌리티 기업 디디추싱이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8월26일 업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올해 초부터 국내 업체들을 만나 한국내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해왔다. 국내 규제 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디디추싱은 ‘카카오택시’처럼 택시호출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국내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브이씨엔씨(VCNC) ‘타다 베이직’처럼 자체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기존 택시산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영 형태는 정해지지 않았다.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준비 중인 대형택시가 베일을 벗었다. 1천대 한정으로 모집하며 수수료는 10% 수준이다. '콜'이 늘면 운임도 올라가는 '탄력운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8월16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를 대상으로 플랫폼택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라이언’ 캐릭터가 그려진 대형택시 2대를 공개했다.이날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인 대형택시는 기아차 카니발, 현대차 스타렉스 두 가지 버전이다. 차종은 개인택시 또는 택시회사 선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부 금액을 지원해줄 예정이
“국토부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택시 산업과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유기적인 환경이 마련됐다.”이달 8일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한 말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에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에서 거론됐던 ‘플랫폼 택시'의 초안이 담겼다. 발표 직후 모빌리티 업계에서 잡음이 흘러나왔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반색했다. 대략적인 틀이 잡히면서, 택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