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2일 손해보험사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보험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출범하면 국내 빅테크 기업에서 탄생하는 첫 번째 보험사가 된다. 현재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들은 모두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중개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가칭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하면 기존에 카카오페이가 두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를 감안하면 보험의 제조
빅테크 기업이 주력사업인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송금, 은행을 넘어서 보험업으로 진출하는 등 금융권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리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접근성이 높고, 신기술이 제공하는 편의성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작용으로 시장 독과점과 불공정경쟁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소비자보호 문제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테크의 보험업진출 배경과 영향'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