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팬데믹 종료 이후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에서는 실적 회복 카드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내세웠으며, 한국화이자는 항암제뿐만 아니라 백신을 통해서도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화이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투자자 미팅을 통해 2030년까지 8개 이상의 잠재적 블록버스터(매출 10억 달러 이상) 항암제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제시된 화이자의 장기비전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감소한 매출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1월 말 화이자의 글로벌 실적발표를 살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우려에 대해 신사업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관리종목 매출액 30억 요건이 유예기간이 만료된 상황에서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 등을 통해 단기적인 매출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만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등의 성과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땜질 처방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후수 연구개발(R&D)의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바이오는 29일 2024년 매출 미달성 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연관된 질환 이슈로 인해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초기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 코로나19 백신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롱코비드(Long COVID 19)'의 등장에 장기적인 건강과 비용 부담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더나는 현재 롱코비드 증상을 분석하고, 백신개발을 통한 예방 효과를 강조한다.모더나는 지난 28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가 참여한 온라인 미디어 세션을 통
체외진단 바이오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코로나19 기간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국내 체외진단 기업 최초 전자동생화학분석기 개발, 당화혈색소 측정기 출시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통한 회사의 확장성을 어필하고 있다.다만, 최근 급격한 매출 성장이 대부분 체외진단 기업이 누렸던 코로나19 특수였다는 점은 IPO 수요예측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타고 매출 급성장…성장세 연속성 물음표오상헬스케어는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구 사업 시너지를 통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PCR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비코로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매출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 적극 추진 중인 기술공유사업에서 반전 국면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씨젠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3년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은 3674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 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매출 및 영업이익의 감소에는 코로나19 엔데믹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코로나 관련 실적이 급감하면서 매출은 2022년 8535억원 대비 5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GC녹십자가 지난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한 코로나19 환자 수 감소와 전쟁에 따른 수출 타격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줄었다.GC녹십자는 연결기준 2023년 매출 1조626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7.6% 줄었다.회사는 매출 감소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수혜 감소로 인한 국내 독감 백신 실적 감소를 꼽았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마진 품목인 헌터라제의 러시아 수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GC녹십자는 “하반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GC셀이 지난해 코로나19 환자 수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GC셀은 연결기준 2023년 매출 1875억4400만원, 영업이익 40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90.8% 줄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환자 수 감소세에 따라 검체 검사 서비스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며 임상시험 가속화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가 2023년 연 매출 4조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연 매출 4조410억원, 영업이익 388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 늘었고, 영업이익은 1578.5% 증가했다.4분기 기준으로 매출 1조605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새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710.6% 증가했다.타이어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완성차 판매 호조, 합성고무 등 원자재가가 하락하면서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지난해 최대 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매각 물량이 올해에도 대거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대출 회수가 더욱 어려워졌다. 은행권이 각자 관리하고 있는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도 연착륙이 어려워질 경우 상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NPL 매각 규모는 지난해 3분기 859억원에서 같은해 4분기 2162억원으로 151.7% 급증했다. 이 은행은 올 1분기에도 500억원 이상의 NPL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NP
일동제약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허가를 수입품목에서 제조판매품목으로 변경해 국내 도입을 노린다. 일동제약은 지난 1월 3일 제출한 조코바의 수입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제조판매품목허가로 변경하는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7일 공시했다.조코바는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허가신청과 판매권리를 가졌다. 일동제약은 올 초 긴급 사용승인을 노렸지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나아지면서 정식 품목 허가 신청으로 노선을 변경한 바 있다. 이런 상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조직개편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C)으로 구성됐던 품질(Quality) 본부에 품질우수(Quality Excellence, QE) 부서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백신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고도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3일부터 2024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살펴보면 기존 조직이 △Business Dev
짧게나마 1조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했던 씨젠이 비(非) 코로나19 제품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씨젠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00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은 68.7% 개선됐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감소한 918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46억8000만원 규모다.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세를 확장해 한때 매출 1조원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연도별 실적을 보면 씨젠은 코로나19 유행이 가속화한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이슈가 핵심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연결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버린 손가락'이라고 평가받았던 SK케미칼 제약사업부의 매각 이슈는 잠재적 부실 예방을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 기조와 반대로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 엔데믹으로 활용도가 떨어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높은 수익을 올렸던 화이자가 코로나 관련 수입 감소에 따라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과 비만시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어두웠다.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출구전략을 구상하는 모습이다.화이자는 지난달 31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226억3800만달러(30조7573억원)에서 42% 급감한 133억3200만달러(18조1115억원)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은 역시 코로나
DNA 시퀀싱 및 어레이 기반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일루미나(Illumina)는 본사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유전체학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31일 공유했다. 일루미나는 지난 1998년 설립 이래, 일루미나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 2020년, 일루미나의 시퀀싱 기반 코로나19 진단 테스트인 'Illumina COVIDSeq Tes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또한
합성항원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2023~2024년 동절기 접종 시즌 mRNA 백신만이 공급되고 있어 접종 선택권을 넓혀 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일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단가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됐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XBB계열 변이
미국 최대 보건의료 네트워크인 카이저퍼머넌트가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임금 상승 등을 요구하며 3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미국 의료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보건의료 종사자 7만5000명이 참여한다.4일(이하 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이저퍼머넌트는 이날 오전 6시부터 7일까지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레건, 버지니아와 워싱턴주 등 5개 주 의사, 간호사, 약사, 응급실 직원, 병원 사무직 등이 참여한다. 카이저는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8개 주에서 39개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백신 개발을 통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모더나가 후속 백신을 통한 또 한 번의 약진을 노린다. 코로나 기간 유례없는 매출을 기록한 만큼 그 반동으로 매출 감소 폭이 커 새로운 매출 동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임상을 잇달아 성공하면서 매출 반등 계기를 잡았다는 평가다. mRNA 기반 후속 백신 개발…시장 경쟁력 확보는 과제지난 13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연구개발 경과를 보고하는 연례 R&D 데이(Day)에서 독감 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이 임상 3상
신한라이프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무빗을 돌연 중단한다.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애플워치(Apple Watch)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한 활동을 지원하는 참여형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 'moobit(무빗)'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비스 중단 시점은 오는 10월 2일이다. 무빗 서비스가 지난 11월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약 1년도 안 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셈이다. '무빗'은 사용자의 체력 상태에 따라 맞춤형 활동목표를 제안하는 프로그램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43조원 규모의 대출 만기를 유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범사례'라고 치하했다. 그러나 부실화한 대출까지 지속 연장해주는 것이 건전한 금융 시스템 조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금융권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권용대 기업은행 부행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만기 연장과 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