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오는 2025년까지 B2B(기업간거래) 디지코(DIGICO) 매출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대신 전사의 고른 성장과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B2B 사업 누적 수주액을 고려할 때 4분기 이후는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8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의 선행지표인 B2B 사업 수주 실적은 3분기 누적, 전년 대비 21% 성장한 2조9700억원"이라고 말했다. KT는 2020년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디지코를
그동안 탈통신 행보에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았던 LG유플러스가 올해 하반기 이후 새롭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플랫폼 중심의 여러 신규 서비스와 브랜드를 공개하며 변화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와 고객'이라는 일관된 키워드로 이를 묶어내 눈길을 끈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자체 인공지능(AI) 통합 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다. 향후 회사가 출시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익시가 붙을 예정이며 이날 함께 공개된 AI 서비스는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콜봇 △AICC
기, 승, 전 디지코(DIGICO). 최근 KT를 설명하는 한 단어다.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시작해 2002년 KT란 이름으로 민영화를 단행, 이후 20년이 흐른 지금 KT는 'Korea Telecom'이란 본래 정체성보다 디지코를 앞세운 변혁에 열심이다. 30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KT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에서 제시된 회사의 4대 미래 방향도 디지코 중심 디지털 생태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를 담았다. 20년 전 과거의 KT와 지금의 KT를 달리 구분하게 만든 디지코는 무엇이며 또 어디까지 왔을까?
이달 2분기 실적보고를 마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비통신 부문에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웃었다. AI,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4차산업 아이템으로 구성된 이들 사업은 통신시장 정체기에 서 있는 이통사들의 미래 캐시카우, 게임 체인저 등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매출 규모와 별개로 최근 매분기 각 사업별 성장성에 업계와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배경이다. SKT, 엔터프라이즈·미디어·커머스 등 고른 성장SKT는 지난해 회사 분할 이후 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과 함께 인
알면 좋을 통신 업계 이슈를 분석합니다.SK텔레콤의 2022년 2분기 실적이 9일 공개됐습니다. 눈에 띄는 건 5G 가입자 비중 50% 달성입니다. 2019년 5G 서비스 개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 절반을 5G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건데요. 가입자 수는 1168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SKT 5G 가입자인 셈이고, 5G 시장 점유율도 47.7%(알뜰폰 제외)를 기록해 1위 이통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징성과 달리 재무적 성과는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보통 LTE보다 고가인 5G 요금제 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3년만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된 'MWC 2022'에 참석한 국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향후 사업 방향의 핵심으로 '글로벌 진출'과 '서비스' 중심의 사업개발을 꼽았다. SK텔레콤, 메타버스·AI반도체·양자암호...신기술에 미래 건다SKT는 지난해 기업분할 이후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 중심 가상세계 개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MWC 2022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영상 SKT 대표는 "인류가 찾고 있는 곳, 나아가야 할 곳은 크게 바다, 우주, 가상세계"라며 "그
먼저 읽고 가세요•LG유플러스는 2021년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전통의 소비자 대상 유·무선 사업, 기업회선 서비스 등이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서 만년 3위로 불립니다. 하지만 내실만큼은 1, 2위 부럽지 않게 단단한 편입니다. 경쟁사인 SKT, KT 대비 규모가 작을뿐 매년 준수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며, 지난 10년간 3사 중 이동통신 가입자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회사도 LG유플러스입니다. 선두를 추격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톡톡 튀는 서비스와
LG유플러스가 통합효과로 실적 상승 효과를 본 2010년 1분기 이후 모든 분기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전통의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수익(매출) 3조4774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10년만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1%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 기준 1분기에 25.4%, 2
"스마트팩토리 5대 영역 내 모든 측면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꿈꾸고 있다. 목표는 5년 안에 매출 7배를 달성하고 시장 1위에 오르는 것."LG유플러스가 16일 주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재용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이렇게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를 소개하며 △5G △안전 △환경 △설비·품질 △물류 등 핵심 영역에서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12대 솔루션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U+스마트팩토리의 솔루션 구성은 공장 내 거의 모든 생산과 환경에 대한 관제를 포괄한다. 예컨대
KT가 2021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웃었다. 본업인 유·무선 통신을 비롯해 핵심 과제인 비통신 사업 성과 창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KT는 비통신 분야에서 1분기와 마찬가지로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IPTV 분야에서 가시적은 성과를 거뒀으며 그룹사 콘텐츠 사업도 사업구조 개편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세를 유지했다.비통신 사업 성장은 현재진행형…무선 ARPU도 3% 증가KT가 10일 발표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4788억원, 영업이익은 351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LG유플러스가 2025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산단·시티 등 B2B(기업간거래) 부문에서 계열사와 협업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열린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의 비통신 사업 분야 장점은 계열사 내에 포함된 70여개의 사업장, 현장이 요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를 가장 먼저 갖출 수 있는 여건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CFO는 "최근 발전, 제철 분야에서 스마트팩토
‘블로터 IT흥신소’는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고, 궁금한 점을 대신 알아봐 드립니다. IT에 관한 질문, 아낌없이 던져주세요. 이메일(bloter@bloter.net), 페이스북(/bloter.net), 네이버TV, 유튜브 모두 열려 있습니다.SKT, KT, LGU+,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동통신 3사죠. 이들 회사는 뭘로 돈을 벌까요? 당연히 통신이 아니겠느냐, 라고 말할 텐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방송국도 만들고, 콘텐츠에도 투자하고, 택시도 몰고, 인공지능 투자도 하고, 우리 집 보안 관리도 해줍니다. 다시 말해 통신사
KT와 카이스트(KAIST)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유망 AI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관련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23일 KT와 카이스트는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에서 KT 구현모 대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내 KT가 보유한 대덕2연구센터에 공동 설립 연구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KT는 직원 및 교수와 연구원 등 약 2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공간과 전용 GPU 서버팜 등 연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이곳에서 카이스트와 글로벌 시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탈통신'을 내세우면서 그들이 실적발표를 하면 비통신 분야에서 얼마나 잘했는지에 대해 따져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무선사업에서는 각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거나 나빠지는 일은 거의 없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의 '큰 손'으로 꼽힙니다. 2200만명이 가입한 국민연금은 적립기금액이 약 855조원입니다. 대규모의 자금을 잘 투자해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연금의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역할이죠.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국내 대표 통신 기업 KT의 '탈통신'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를 넘어서면서 더 이상 통신 사업만으로는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KT를 통신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잇따라 '폐쇄형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나스미디어와 개발한 폐쇄형 커머스 플랫폼 '케이딜'을 이번주 출시할 예정이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폐쇄형 커머스 'T딜'과 'U+콕'을 각각 선보였다.폐쇄형 커머스에서는 오픈마켓(11번가, 쿠팡 등)과 달리 모든 상품 추천이 개별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어떤 사용자가 이통사 폐쇄형 커머스에서 'XX한우 15% 할인 판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해당 상품을 구매할 가
KT가 2021년 인공지능(AI)과 기업의 디지털 혁신(DX), 콘텐츠를 중심으로 비통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0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포함해 AI 콜센터(AICC)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관련 부문에서 2020년 기록한 11.8%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KT는 2020년 휴대폰 단말 유통 사업을 제외한 서비스 사업에서 총 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중 AI·DX사업부문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021년 사업 목표로 비통신 분야 신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국내 통신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이들의 비통신 사업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4일 공개된 이통 3사 CEO의 신년 메시지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박정호 SKT 부회장이 그리는 SKT의 미래는 '인공지능(AI) 기반 빅테크 기업'이다. 박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AI가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전방위 AI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이미 많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