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연내 서비스 평가제·우수 플랫폼 인증제 등 택시 플랫폼 시장 공정 경쟁 촉진 방안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실상 독점한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이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독과점 기업이 요금을 갑자기 올리는 불공정 행위를 제지할 법안도 새로 만든다. 이에 일부 택시 플랫폼 기업은 허울뿐인 규제가 늘어난다고 우려한다.국토부는 연초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하나로 생활 밀착형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플랫폼 택시 서비스 평가제를 만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 2.8% 상품을 출시한다. 새로운 가맹 택시 차량의 디자인을 바꿔 택시 사업자의 초기 부담 비용을 낮춘다.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택시 사업자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개별 실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협의안을 마련했다. 일부 사안에 대해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인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지역별 개인택시 단체와도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 3% 이하 상품을 출시하기로 택시 단체들과 상생안을 마련한 가운데, 가맹 택시에서 얻는 주행 데이터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기술 밑천인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주요 택시 단체들과 두 차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가맹 수수료 3% 이하 상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의 주행 데이터를 얻고 제휴 비용을 지급하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카카오T 플랫폼의 택시 배차 시 최단거리를 우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개인택시T블루협의회,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30일 서울 강남에서 각각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합의된 공정 배차 시스템, 수수료 3% 이하 신규 상품 마련안에 관한 실무 논의로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승객과 최단거리에 있는 택시에 우선 배차하는 시스템
혁신벤처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택시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국회 움직임에 '제2의 타다 금지법'이라며 반대했다. 협의회는 이달 23일 성명서를 내고 택시 플랫폼에서 승객의 목적지를 표시하지 못하게 하는 등 규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효과가 불분명한 것은 물론 모빌리티 벤처업계의 혁신을 막는다는 것이 이유다. 협의회는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인공지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카카오T 택시 무료호출 폐지 소문에 대해 "무료호출 폐지를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임원들이 모인 회의에서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서비스 구조 개편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무료호출 폐지 방안도 검토됐다는 것.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료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과 논란이 끝이지 않자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던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카카오모빌리티가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라오스를 택했다. 로밍이나 서비스 제공 협력을 넘어 현지 유력 모빌리티 제조사와 손잡고 차량·플랫폼 인프라 양면의 진화를 이끈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1일 라오스에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남아 유력 자동차·오토바이 제조 사업자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손잡았다. 라오스 차량 판매 1위, 베트남 상용차 판매 2위 등의 실적을 보유한 업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초기지 구축에 적합한 라오스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라오스는 중국을 비롯해 캄보디아·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블루' 택시 내에 광고판을 부착하며 옥외광고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동 데이터가 있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탑승객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광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계경현 카카오모빌리티 광고플랫폼팀 팀장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 2022'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을 이동 맥락에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옥외광고판을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이미 보유한 택시를 이용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기존 온라인 광고와 옥외 광고의 중간자적 역할로 '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카카오 T 택시 배차 알고리즘 소스코드 검증 결과, 승객 호출 거리·영업 거리에 따른 차별 로직이 없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부터 택시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자사 우대행위' 의구심을 받아왔다.위원회는 6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 책임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발족한 기구다. 대한교통학회가 추천한 학계 교통분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택시업계와 공정위 등에서 카카
2021년 7월 설립된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가 글로벌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초기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엔진 기체를 중심으로 물류, 중장거리 비행부터 도심형 에어택시까지 단계별로 공략하겠단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UAM 기체개발팀장 출신의 대표를 비롯해 유수의 대기업에서 최소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 30인이 플라나에 합류했다. 목표는 연내 축소기 공개, 2024년 물류용 실증 기체 출시, 2028년 유인기 양산이다.UAM은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는
‘택시대란’이라고 한다. 현 상황의 구조적 문제·근본 원인 등을 짚어보기 위해 최근 김동영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과 나눈 이야기를 문답형식으로 정리해봤다. 김 연구원은 택시를 포함해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연구를 해왔다.Q. 택시대란, 언제·어디서 일어나고 있을까. A. 서울 기준으로 택시대란은 기본적으로 출·퇴근 시간, 심야 시간 때에 주로 일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출근 시간 자체는 짧고 택시 말고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 상대적으로 크게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건 심야 시간이다. 별다른 대체 수단도 없는 상황이라 택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기사용 앱인 ‘카카오T픽커’를 괌 현지 택시 기사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가 ‘카카오T’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전체를 현지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괌 최대 택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미키택시’ 서비스와 ‘괌 현지 운송 서비스 협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내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플랫폼(카카오T)-기사앱(카카오T픽커)-어드민(관제프로그램)’ 등 인프라 전체를 현지 택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되면 현지인뿐 아니라 택시기사, 관
“고급 대형택시 전략은 기존 택시 시장 문제들을 해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는 파워를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워를 모으는 데 집중하는 의미에서 ‘타다 넥스트(넥스트)’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이정행 타다 대표는 1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넥스트는 타다가 토스에 인수된 후 선보이는 새로운 서비스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상 타입3인 플랫폼 중개사업(이용자와 택시를 중개)에 해당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 중인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Rear Seat Entertainment) 시스템’에 광고를 적용해 가맹택시 사업자들과 수익을 공유한다.21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가맹점협의회가 참여한 상생간담회를 통해 ‘장기적 동반성장을 위한 가맹택시 추가 수익화 모델 개발’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에 참여한 서울·대구·광주·부산·인천·대전·포항 등 7개 전국 지역별 가맹점협의회와 함께 실질적 상생 실천
카카오모빌리티가 ‘승객 골라태우기’,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등의 논란에 택시 배차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위한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설치했다.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배차시스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월 사회적 책임 강화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와 함께 ‘상생 자문 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는 활동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CEO(최고경영자) 산하 직속기구로 설치됐다.먼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빅데이터와 A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에서 조사해 발표한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태우기’ 정황과 관련해 카카오T 택시 플랫폼 문제가 아닌 일반택시 기사들의 승차거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카오T를 통해 호출된 일반택시 기사에겐 목적지가 표시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카카오T의 가맹택시가 오히려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의 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은 반박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시는 카카오택시 이용불편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카카
카카오T 플랫폼의 중개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택시의 장거리 손님 ‘골라태우기’ 정황이 포착됐다. 또 일반택시를 호출했지만 가맹택시가 배차돼 카카오의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택시 이용불편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택시가 택시 플랫폼 시장의 90%를 점유함과 동시에 이용자들도 택시앱을 통한 호출이 더 익숙해졌지만, 앱을 악용한 승객 골라태우기 등 승차거부 민원이 지속됐기 때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블루 크루(기사)들에게도 배차 취소수수료 30%를 배분하기로 했다. 취소수수료는 고객이 배차완료 1분 후 취소했을 때 내게 되는 2000원(부가세 포함)을 말한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7개 지역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해 9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후속조치로 진행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지역 가맹점협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과거보다 이동 제약이 커진 가운데 택시와 대리운전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됐다.29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모빌리티 앱 '카카오 T' 이용자들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카카오 T 택시 신규 가입 기사의 평균연령은 55.5세로 4년만에 2.6세 낮아졌다. 특히 MZ세대인 20~30대 기사 비중이 같은 기간 전체 4.8%로 지난 2017년 대비 4.1% 포인트(p) 증가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기술과 카카오 T 블루, 벤티 등 브랜드 택시의 등장으
카카오T, 우티(UT), 타다 등 플랫폼 기반 택시호출 서비스들이 3자 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택시·프리미엄·정기구독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는 모빌리티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11일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는 지난 10월 기준 아이엠택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10만5000건 이상으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6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택시호출 앱 MAU는 카카오T 1016만명, 우티 86만명, 타다 9만명인 상황이다.아이엠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