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의 갈등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평균 5.1%의 임금인상안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전삼노는 추후 경계현 사장을 만나고, 대화가 결렬될 시 파업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전자는 29일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 연봉 재원의 증가율이다. 올해는 기본 인상률 3.0%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 2.1%가 반영됐으며,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들
현대비앤지스틸이 노조 파업으로 인해 창원공장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31일부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 등의 생산을 중단하고, 2월 1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비앤지스틸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4곳(현대트랜시스·현대로템·현대엠시트)의 노조는 2023년 10월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이 중 현대비앤지스틸 노조는 임금 협상, 성과급 등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 1조453억원, 영업손실 352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웨덴 근로자들의 파업 여파로 현지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노조를 거세게 비난했다.23일(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의 한 사용자가 스웨덴에서 노조 파업으로 테슬라 차량 번호판이 배송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자 머스크는 이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답했다. 머스크가 스웨덴에서 벌어지는 파업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스웨덴 7개 도시의 테슬라 수리점 10곳에서 일하는 웨덴 금속노조
제너럴모터스(GM)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맺은 잠정 합의에 따라 2028년 4월까지 미국 공장에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공장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안도 포함됐다.5일(이하 현지시간) 은 GM이 UAW와 맺은 잠정 합의에 따라 디트로이트 외곽에 있는 전기차 등 미래차를 생산하는 오리온 조립공장에 4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GM은 ‘캐딜락 리리크 크로스오버’ 등이 생산되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전기차 조립공장에 20억달러를
미국에서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고용시장이 느슨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긴축 종료 전망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에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7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전월의 일자리 순증 규모인 29만7000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인 3.8%를 상회했으며 전월의 3.8%에서 상승했다.
미국 완성차업체 ‘빅3’를 상대로 사상 첫 동시파업에 나섰던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제너럴모터스(GM)와도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UAW와 3사 모두 노사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6주간 이어진 파업도 끝나게 됐다.30일(이하 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UAW는 이날 GM과 잠정합의안을 맺었으며 미국 9개 공장과 수십개의 부품 물류센터에서 진행 중이던 파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업에 참여하던 약 4만5000명의 UAW 소속 GM 노동
미국 완성차 업체 ‘빅3’를 상대로 동시 파업을 이끈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에 이어 스텔란티스와 잠정 합의를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와는 합의안 타결이 지연되며 파업을 확대했다.29일(이하 현지시간) UAW는 전날 스텔란티스와 신규 노동계약을 잠정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다. UAW가 지난달 15일 파업을 개시한 후 약 6주 만이다. 또한 지난 25일 UAW가 포드와 잠정 합의에 도달하고 파업을 철회한지 사흘 만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포드와의 합
포드자동차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손실이 급증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포드는 전날 UAW와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시간외거래서 3% 넘게 하락했다.26일(이하 현지시간) 포드는 장 마감 후 3분기 총 매출이 43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매출은 411억8000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12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39달러로 예상치인 0.
한국철강이 파업으로 인해 다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한국철강은 회사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 제강공장 및 압연공장의 생산을 오는 27일까지 중단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해당 공장은 작년 한 해 한국철강 매출액의 98.2%에 해당하는 1조451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철강은 지난 9월 18일과 10월 20일에도 철근 생산 공정 휴동에 들어간 바 있다. 한국철강은 120톤 전기로와 압연설비를 통해 철근을 생산하고 건설사, 유통상, 조달청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디트로이트 빅3’를 상대로한 전비자동차노조(UAW)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이들 업체들과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4일(현지시간) 은 ‘배터리에 대한 디트로이트와 한국의 280억달러 베팅이 횡보할 위험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트로이트에서 몇 주간 긴장감이 만연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약 1만6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제너럴모터스(GM),
'디트로이트 빅3'를 대상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스텔란티스의 최대 공장으로 파업을 확대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UAW는 스텔란티스가 임금 인상, 임시직 급여와 정규직 전환, 생계비 조정 등에 대해 “최악의 제안”을 내놓았다며 미시건 스털링 하이츠 조립공장 근로자 6800명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UAW는 스텔란티스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3사 중 매출과 이익이 가장 높지만 노조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뒤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노조 측에 “더욱 관대한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영향으로 신규 가입자가 수가 크게 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넷플릭스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광고 없는 요금제의 구독료를 인상했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구독료 인상 발표에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3분기 전 세계 가입자가 876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549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총 가
미국 최대 보건의료 네트워크인 카이저퍼머넌트가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임금 상승 등을 요구하며 3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미국 의료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보건의료 종사자 7만5000명이 참여한다.4일(이하 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이저퍼머넌트는 이날 오전 6시부터 7일까지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레건, 버지니아와 워싱턴주 등 5개 주 의사, 간호사, 약사, 응급실 직원, 병원 사무직 등이 참여한다. 카이저는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8개 주에서 39개의
미국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가을에는 4가지의 위험 요소에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는 10월 1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과 미국 자동차 메이저 3사 파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은 “미국 경제가 올해 몇 가지 험한 흐름을 헤쳐나갔지만 더 많은 난기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한꺼번에 발생할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네 가지의 위험 요소 각각은 큰 피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가 가입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사상 최초로 동시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의 승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라는 분석이 나왔다.16일(이하 현지시간) 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3’가 노조로부터 임금 상승 압박을 받아 이번 파업이 촉발됐으며 결국 3사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전환에 높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레거시 업체들과의 비용 경쟁에서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이 역사상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빅3’를 대상으로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자동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와 포드 주가는 개장 전에 하락했지만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제너럴모터스(GM)는 0.79% 오른 33.94달러를 기록했으며 스텔란티스는 2.12% 오른 19.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포드는 유일하게 떨어졌지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포드는 0.08% 떨어진 1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 미주리주
미국 시나리오 작가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가운데 배우와 방송인들도 동반 파업에 돌입하면서 할리우드 산업이 마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처우 개선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13일(이하 현지시간) 에 따르면 16만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이 넷플릭스,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를 포함한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의 고용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화물연대가 장기 파업에 나서면서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중공업 업체뿐 아니라 하이트진로처럼 식음료를 만드는 업체들에게까지도 피해가 번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경우 출고 차량 운행을 반대하던 화물연대 노조원이 체포되는 등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다른 물류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운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매출 감소 얼마나?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소주와 맥주 주류 브랜드를 강화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왔다. 여기에 팬데
애플 일부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파업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등에 따르면 미국 애플 소매점, 애플케어 및 기업 사무실에 상주하는 일부 직원들이 더 나은 근무조건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을 준비중이다. 이들은 앞서 해시태그 #AppleToo 캠페인을 통해 근무 조건, 직장 내 괴롭힘, 성차별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청취한 '애플 투게더'(Apple Together)로 알려졌다. 애플 투게더는 "소매점 애플 직원과 애플케어 팀이 회사를 변화시키기 위해 뭉쳤다"고 설명했다.애플 투게더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azon)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미국 최대 쇼핑축제로 불리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아마존이 더 나은 임금과 근무환경 개선, 기후 위기와 같은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은 아마존 노동자들의 연합체인 '메이크 아마존 페이(Make Amazon Pay, 아마존이 돈을 내도록 하라)'가 미국, 인도, 독일 등 20개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작업 중단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