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 = 박진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액수는 매우 크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질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시사한다고 생각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 발표가 일단락됐습니다. 기술 시장조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밥 오도널 테크널리시스리서치(TECHnalysis Research) 창업자 겸 수석분석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 전망을 하향조정해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86% 떨어진 132.2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한때 6.3%까지 내리며 1년여 만에 최대 장중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날 TSMC는 AI 반도체 수요 강세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2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 삼성전자에게 대규모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는 새로운 도전이다. 현지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고객을 모실 수 있다는 점은 기회다. 하지만 공장 건설과 운영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잠재적인 리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삼성전자가 9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게 됐다.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을 유치하려는 미국 정부에 호응해 제조부터 패키징, 연구·개발(R&D)에 이르는 종합 선물세트를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약 9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됐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지원 규모만 놓고 보면 가장 작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미국 총투자액을 고려하면 보조금 비중은 14.2%로 인텔, TSMC를 앞선다.미국 상무부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제조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직접 보조금으로 최대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부터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신규 공장에 투입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가우디3’를 공개하며 현재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9일(현지시간) 인텔은 '인텔 비전' 행사에서 최신 AI 칩인 가우디3를 공개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으며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에서는 H100 대비 최대 1.7배 빠르고 추론에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0보다 최대 1.3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가우디3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66억달러(약 8조95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출 지원까지 포함하면 지원금 총액은 116억달러(약 15조7200억원)에 달한다. TSMC는 이에 화답해 미국 내 투자 규모를 늘리고 세 번째 공장을 짓는다고 선언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해 66억달러의 보조금과 50억달러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예비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된 50억달러의 지원금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제공되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D램 업황 개선에 힘입어 4분기 만에 반도체 적자에서 탈출했다. 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필요하다.HBM은 지난해 말부터 핵심 고객인 엔비디아에 HBM3(4세대) 공급을 시작했고, 12단 이상 고용량 HBM에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올해 1분기 적자로 추정되는 파운드리사업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점쳐진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와 주문형반도체(ASIC)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대만 강진으로 중단됐던 생산시설 일부를 재가동했다. 다만 일부 생산라인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4일(현지시간) 과 등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내 공장 설비 복구율이 80% 이상을 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초기 점검 결과 반도체 생산 시설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엔비디아 등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남부 타이난의 ‘팹18’ 공장은 이날 밤까지 복구를 완전히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TSMC
25년 만에 대만을 강타한 최대 규모 강진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강진으로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TSMC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재기된다. 3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동부 해안에서 규모 7.2의 강진 발생 직후 일부 생산시설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일부 공장 가동을 6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이후 직원들은 복귀한 것으로 전해진다. TSMSC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전체 매출이 지난해 삼성전자를 뛰어넘었지만 대부분은 내부 생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한 한편 손실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 매출이 189억달러를, 영업손실은 7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34% 늘어난 것이다.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올해 1분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꾸린 보조금 규모가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인텔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TSMC와 삼성전자 역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이 지연되면서 공장 가동 일정을 늦춘 TSMC와 달리 삼성전자는 올해 말로 예정된 북미 신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의 양산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받게 될 보조금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일 벗는 美 반도체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인텔이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텔이 2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 기술과 막대한 생산능력 투자에 더해, 폭발적으로 커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인텔의 추격을 따돌리고,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는 MS에 버금가는 대형 AI 반도체 고객사 확보가 시급하다. 때마침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을 추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한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기업에 대한 향후 지원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상무부와의 사전 합의에 따라 15억달러의 반도체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뉴욕주 몰타의 기존 시설 확장,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과 버몬트주 벌링턴의 사업장 확장에 활용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보조금 외에 16억달러의 정부 대출
우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전방기업과 협력하며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면 소부장도 슈퍼을로 군림하는 네덜란드 ASML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미래 슈퍼을을 모색하는 소부장 기업을 소개합니다.국내 디자인 하우스 가온칩스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에 법인을 설립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현지 업체로부터 대규모 인공지능(AI) 주문형반도체(ASIC) 수주를 따냈다. 자체적인 반도체 개발이 필요해지면 설계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이 부족한 정보기술 기업들이 삼성전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선두 업체인 대만 TSMC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도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하는'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EUV 장비를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투입하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삼성전자, 인텔 등 파운드리 업체가 사활을 걸고 구하는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심지어는 TSMC가 2025년 양산할 2나노미터(㎚)에 이어 이르면 2027년 가동할 1.4㎚ 공정에서도 해당 장비를 적용할 계획이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언뜻 소극
재구속 위기를 넘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반도체 사업에서 다시금 초격차를 구축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에 발이 묶인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 반도체는 예전만큼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진출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는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세계 1위인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뺏기는 기습을 허용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 회장이 구속 갈림
최근 수년간 성장해 온 DB하이텍이 2023년 경기침체로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고객사가 재고조정에 나선 탓에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DB하이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급감했다. DB하이텍은 올해 더한 실적 부진을 예상하면서도 12인치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DB하이텍은 2023년 연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578억원, 26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0.89%, 영업이익은 65.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6.2%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인해 2023년 영업이익이 86.86%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8조9400억원,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86%, 매출은 14.33%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14.33% 감소했다.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이 같은 부진은 실적 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시장을 독주하는 대만 TSMC의 기술 리더십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면서다. 삼성전자는 TSMC보다 먼저 새로운 소자 구조를 첨단 공정에 적용했고, 인텔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장비 수급 경쟁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시장에서 보내는 먹구름 낀 시선에도 TSMC는 의연하다. 무조건 먼저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파운드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맥락에서 TSMC는 자사의 공정 기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