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이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까지 인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글로벌에서 이미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한 큐텐의 영향력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면서다.3월 말일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새롭게 설립한 커머스 전문 플랫폼이다.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과 모바일 앱인 '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대표 체제로 전환해 더욱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쿠팡의 핵심 역량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쿠팡은 홈리빙·레져·그로서리·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는 윤혜영 대표와 가전·미디어·뷰티·생활용품 등을 총괄하는 이병희 대표를 리테일 사업부 최고경영진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리테일 각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에 따르면 윤혜영 대표와 이병희 대표는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
블로터 이 알면 좋을 스타트업·혁신기업 생태계 정보를 소개합니다. 통계청의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33만2000명) 증가했습니다.장래 근로 희망자는 68.5%(1034만8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 희망 근로 상한 연령은 평균 73세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3세였습니다.물류 시장에서 현재 고령층을 위한 일자리는 뭐가 있을까요? 지하철·아파트 택
쿠팡이 풀필먼트센터를 관리하는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물류센터 전대차 계약을 맺은 지 한 달 반만에 해지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21일 쿠팡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물류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2022년 11월 7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4만4684㎡ 규모의 물류센터를 2022년 11월 30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빌려주기로 했는데, 이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약 한 달 반만에 부동산 계약을 해지한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업계에서는 쿠팡이 물류 사업 진출을 앞두고 계약 내용
올해 임원인사를 예년보다 2개월 앞당긴 뒤 곧바로 CEO 미팅을 연 CJ그룹은 향후 중장기 전략 수립을 서둘렀다.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냐에 따라 그룹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외부 충격파에 맞선 그룹 계열사들의 재무 전략을 점검해본다.과연 CJ대한통운이 2023년까지 풀필먼트 인프라를 8배 확장할 수 있을까. 지난해 말 CJ대한통운은 창립 91년을 맞아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풀필먼트 인프라를 현재의 8배 수준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2023
"소비자들에겐 택배가 예상한 날에 100% 도착한다는 보장이 없으면 그 외 확률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건을 판매하는 브랜드사들도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어합니다."장진용 네이버 커머스신사업 책임 리더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브랜드 파트너스데이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개발하고 플랫폼 기술 기반의 '물류 얼라이언스 모델'을 채택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커머스·물류 분야의 70여개 브랜드가 참석했다.네이버도착보장은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 파트너
요즘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봅니다.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풀필먼트(Fulfillment)라는 단어가 자주 보입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대신 주문을 관리하고 제품을 배송하는 업체들과 시스템을 의미합니다.네이버가 점찍은 풀필먼트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2015년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선보인 두핸즈입니다. 네이버 D2SF는 2020년 6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진행했고, 2021년에도 IMM인베스트먼트 및 산업은행과 21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했습니다.두핸즈가 선보인 품고는 고객사 재고·배송 관리 대행 서비스를 합니
“두핸즈 개발 조직은 진짜 착하고 좋은 사람들만 모여 있어요. 기술이라는 것이 안 좋게 쓰면 한없이 안 좋게도 쓸 수 있거든요. 저희는 좀 더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데 한몫하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 위주로 뽑고 있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없애려고 노력하죠. 이 또한 기술 회사에게 큰 장점이 아닐까요?”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커머스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두핸즈(구 두손컴퍼니)’의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개발자 채용 관련 포스터였다. 이에 두핸즈 개발자 조직은 어떻냐는 질문에 문성수 최
동대문 도매업자 80%가 쓰는 도소매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가 54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신상마켓을 선보일 계획이다.5일 오전 딜리셔스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설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의 성과와 투자 유치 소식,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딜리셔스는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K패션 클러스터인 동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동대문은 디자인부터 제작, 유통까지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3일만
패션 커머스 기업 브랜디가 네이버로부터 200억원 추가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안에 네이버와 협력해 일본에서 동대문 도소매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브랜디는 2016년 출시한 ‘브랜디(여성패션)’를 시작으로 ‘하이버(남성패션)’, ‘마미(육아)’ 등 각종 버티컬(Vertical·특정상품을 주로 다루는) 쇼핑 앱을 선보여온 회사다. 세분화된 표적 고객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브랜디는 일본 진출에 나선다. 물류에도 힘을 싣는다. 올해 안에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를 4000여평 규모로 확대하고, 글로벌
네이버가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가동한다. 낮은 판매단가·소규모 물량의 판매자도 물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류 인프라가 없는 네이버가 이 같은 ‘물류동맹’ 전략으로 자체 풀필먼트를 내세운 쿠팡에 대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3일 네이버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상으로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가동한다고 밝혔다.풀필먼트 ‘골라서’ 쓰라는 네이버풀필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쿠팡의 성패는 결국 수익화 모델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과연 수익은 언제부터 나기 시작할지, 또 그 규모는 얼마나 될지가 현재 쌓은 수조원의 적자를 합리화해 줄 최종 변명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이익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그 시기가 너무 멀면 버틸 체력이 부족할 수 있고, 반대로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빠르더라도 이익규모가 얼마 안 되면 소용이 없다.쿠팡의 출혈경쟁 전략 성공여부는 ‘테슬라’, ‘아마존’의 사업전략 및 특징과 비교해 가늠해볼 만하다. 테슬라는 오랜 기간 적자에도 불구하고 후발주자가 감히 흉내낼
우리나라 이커머스 회사 중 1, 2위를 고르자면 어디가 있을까요? 쿠팡은 쉽게 떠오르실 텐데, 다른 한 곳은 바로 네이버입니다. 교보증권이 지난 2월 15일 낸 리포트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네이버가 17%, 쿠팡이 13%라 합니다.두 회사 모두 이커머스 사업을 키우고 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사 간 비즈니스 방식은 확연히 다릅니다.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고 있고 네이버의 모델은 ‘쇼피파이’라 하죠. 다른 두 회사를 모델로 삼은 네이버와 쿠팡, 전략은 어떻게 차이가 나며 또 어느 쪽이 한국 이커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