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근무 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인수합병(M&A) 이후 국내에서 해외 진출 국가가 가장 많은 은행이 됐다. 올해는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경영 목표를 내세웠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은행은 1년 새 50명의 해외근무 임직원을 채용해 총 731명이 해외 근무를 하고 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48명, 신한은행 33명, 우리은행 24명, 농협은행이 11명씩 해외근무 임직원을 채용한 데 비하면 5대 시중은행
KB국민은행이 해외법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국내 근무 임직원은 비용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거점화 등을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 대규모 감축에 나선 것과는 대조된다. KB국민은행 해외사업은 리딩뱅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지위와 달리 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끼리 견줬을 때 뒤처지고 있어 볼륨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은행은 1년새 48명의 해외근무 임직원을 채용, 총 270명의 임직원이 해외근무 중이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 50명·신한은
5대 시중은행들의 경영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지난해 하나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유일하게 40% 선 아래로 내려갔다. 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판매관리비로 얼마나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중은행들의 CIR 추이는 실적과 함께 유지비용 추이와 관련이 깊어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1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CIR은 평균 43.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6.4% 대비 2.9%포인트 개선된 수준이
해외송금 예측과 맞춤형 예적금 상품 판매 등 인공지능(AI)이 시중은행을 누비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를 오픈했다.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고객이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서 예적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AI뱅커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AI뱅커는 고객 질문 분석을 통해 예상 질문도 파악한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AI뱅커는 우대 금리, 세금우대 혜택 등 고객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예적금
하나은행은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하고,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신속한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은행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한 자율배상안을 통해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
하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하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 독일 하나은행은 지난 1970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유럽연합(EU) 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하나은행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는 'EU 지역 동일인 원칙'에 따라 하나은행의 유럽 소재 영업 네트워크 확대
1989년 환은리스로 설립된 하나에프앤아이는 2012년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합병으로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부실채권(NPL) 투자관리회사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하나금융그룹 편입 당시 하나은행 자회사였으나 2019년말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됐다. 지주 자회사가 된 이후에는 그룹의 적극적 지원 속에 NPL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나갔다. 업계 점유율 2위를 차지한 하나에프앤아이는 선두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추격하고 있다. 그룹 지원 발판, 업계 2위 등극환은리스가 NPL 투자관리회사로 업종 전환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촉발된 중징계 처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회장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정도가 크다고 봤으나,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가 소홀했다는 게 2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준수 의무 위반에 대해선 제재를 가할 법적근거가 없다.29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조찬영·김무신·김승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함영주 회장 등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이후 당국의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엎고 승소하면서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 반면 하나은행이 낸 항소는 기각돼 일부 업무정지 처분이 유지됐다.29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조찬영·김무신·김승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함영주 회장 등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함영주 회장에게 내려진 징계를 취소한다고 판결했다.DLF는 금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한다.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이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하나은행 고객들을 위한 퇴직연금 투자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전반에 로보어드바이저를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이미 수년 전부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여러 금융사에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온 파운트는 지난해 정부가 로보어드바이
4대 시중은행들 가운데 하나은행의 경영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은 연말연초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결산에 관련 비용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경영 효율성 지표는 현재보다 나빠질 전망이다.24일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평균 66.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73.1% 대비 6.8%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판매관리비로 얼마나
하나금융그룹이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을 도입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회장직을 두고 "폐쇄적으로 운영돼 신인 발탁 및 외부 인사를 차단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 정부의 기조인 '상생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도 신설했다.하나금융은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핵심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맞춰졌다.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부회장 직제 대
하나금융그룹이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채용비리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데다 또 다른 사법 리스크까지 안고 있어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두 건 모두 사법부 판단을 지켜봐야 하지만, 당국마저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어 함 회장에게 부담스러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항소1부(재판장 우인성)는 전날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함 회장은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1심과 전혀 다른 판결로, △2심에서 판단이 바뀐 이유 △2심 결과에 따른 하나금융그룹에 닥칠 변화 등과 관련 은행권에 적지않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먼저 은행권에서는 함 회장에 내려진 2심 판결의 근거 논리에 주목한다. 다른 금융지주 역시 채용비리 관련 수많은 재판을 받았는데 이번에 함 회장에게 내려진 판결 내용의 경우 다른 금융지주의 채용절차에도 큰 영향을 줄 사안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함영주 회장은 하나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심에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방법원(부장판사 우인성)은 23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회장 항소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함영주 회장은 하나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과 이듬해 하반기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인에게 청탁을 받고 지원자 서류 전형과 합숙 면접, 임원 면접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함영주 회장의 개입으로 불합격권에 있던 지원자의 점수가 조작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개별 분기 실적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77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개별 분기로 따지면 9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하락했다.이 기간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 7876억원 등을 포함한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9443억원) 증가했다.하나금융그룹 실적의 대부분은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에서 나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에게 평가받은 기업 신용등급이 기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18일 밝혔다.하나은행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금조달구조개선 및 자산부채종합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 시현한 점을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해석했다.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로,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됐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됐다.무디스는 △시장
하나금융그룹이 잼버리 대원들의 재충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상생금융'의 모범사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금융당국과 지자체도 하나금융의 품 넓은 사회공헌에 사의(謝意)를 보냈다. 잼버리 대원들에게는 응원과 격려를하나금융그룹은 10일 오전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탈리아 참가자들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를 떠나게 된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8일부터 그룹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
BNK금융그룹 소속 경남은행의 울산광역시 1금고 지위가 위태롭다. 서울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중 3곳이 5조원 규모의 울산시금고 차기 사업자로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현재 울산시는 경남은행이 지역에 연고를 가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기류다.10일 울산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총 3곳이 지난 8일 차기 시금고 참가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들 시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세정담당관실에서 접수하는 시금고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전망이다.당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91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91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9% 증가한 수치다.상반기 기준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2조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