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AI(인공지능) 성능을 강화한 비스포크를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AI 가전 원조에 대한 신경전을 두고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하며 LG전자에 맞불을 놨다. 한 부회장은 편의성, 보안 성능을 강화한 AI 가전으로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한 부회장은 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DA(생활가전) 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약 8조원 규모의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23일(현지시간) 과 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공조업체 존슨콘트롤즈의 HVAC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존슨콘트롤즈의 HVAC 사업부 가치는 60억달러(약 8조200억원)로 알려졌다. 인수 경쟁사는 공조 전문 기업인 보쉬와 레녹스다. 존슨콘트롤즈는 1885년에 설립된 미국계 다국적 기업으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냉난방, 공기 청정, 환기, 화재 감지 등 공조 시스템 전문업체로 전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제55기 정기주주총회장 내부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해 회사의 실적 부진과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심지어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까지 나왔다. 경영진은 올해 근원적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날 정기주총은 의안에 대한 주주들의 찬반을 가린 다음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듣는 '주주와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삼성전자의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11% 감소한 가운데 한종희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은 50% 인상된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2023년 1인당 연봉은 1억3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11.1% 감소했다. 반면 한 부회장은 2023년 연봉으로 69억원, 노 사장은 62억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 부회장의 경우 전년(32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늘어난 상여 53억원을 받아 1년 새 연봉이 49% 인상됐다. 노 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서 또다시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3년 내 의미 있는 규모로 M&A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시장의 실망감과 함께 삼성전자의 성장이 정체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만연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한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 전담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에게 단장을 맡겼다. 기존에 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 부문장 사장이 각각 완제품과 반도체를 이끄는 이원화된 대표이사 체제는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삼성전자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기반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SDI의 대표이사를 지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절약모드, 와이파이(Wi-Fi) 기능이 추가된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이 작동되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모드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이달 7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Bespoke Life 2023)'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지속가능성과 초연결 등을 업그레이드 한 비스포크 제품을 선보였다.삼성전자의 가전제품 브랜드인 비스포크는 소비자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표방하고 있다. 소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장기 공급계약(Long Term Agreement)을 맺고 글로벌 경기 불황에 함께 대처하기로 합의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가전용 냉연·도금 및 전기강판 제품을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이날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지난 3월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수년간 여러 행사에서 강조해온 초연결 전략 비전의 실현이 더욱 구체화될 것임을 드러낸 한마디다.전세계 미디어와 업계 종사자 12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의 주제도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이제 삼성전자 생태계의 '허브'에서 '문고리
위기의 삼성전자, 그 원인을 진단해 봅니다.“OLED 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 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QLED TV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 OLED TV 싸움에서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OLED는 LG디스플레이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하는 곳이 없다. 분명히 말하는데, OLED는 영원히 안 한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진출을 부정해왔다.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했다. 오래 전 얘기가 아니다. 길면 4년(2018년), 짧으면 2년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 고객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GOS 게이트'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게임 플레이 중 기기 최적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갤럭시S22 시리즈에서는 과도한 성능 제한과 더불어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외부 앱 설치가 차단되면서 이달 초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사용할 수
2020년 이후 이렇다 할 인수합병이 없었던 삼성전자가 2년 만에 하만을 통해 M&A에 재시동을 걸었다. 인수 규모가 크진 않아 보이지만, 업계에선 이번 인수가 대형 M&A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11일 자회사 하만(Harman)을 통해 독일 AR(증강현실·Augmnted Reality) 헤드업 디스플레이(HUD·Head-Up Display)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아포스테라가 만드는 HUD는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계기판을 보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CES 미디어 간담회가 끝난 뒤 삼성전자 전체 탄소배출량 증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공장이 많아지다 보니 배출량이 늘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직접 탄소 배출량(Scope 1)은 4년 연속 늘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 제출한 2020년 Scope 1은 572만6300톤이다. 3년 전과 비교하면 56.1%, 1년 전과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탄소 배출은 성격과 범위에 따라 Scope 1~3 3단계로 구분된다
“우리가 생각해야할 건 자연 생태계와의 균형이다”.얼핏 들으면 환경 단체에서 할 법한 발언이지만, 주인공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CES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환경,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직접 탄소배출량(Scope 1) 증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를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 시작부터 ‘환경’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기술에 대한 기대가 바뀌어왔다. 눈부신 제품만을 원하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한 지구를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로 새로운 대표가 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부적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선두 사업은 쫓기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대표는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편도 시사했다.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3일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 명의의 2022년 신년사를 전했다.신년사에서 두 대표이사는 "우리가 하는 사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며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삼성전자가 가전을 맡고 있는 CE부문과 모바일 담당 IM부문을 합친 것은 스마트홈 생태계의 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CE부문과 IM부문을 SET 부문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분리돼있던 두 조직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CE부문은 TV를 비롯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공기청정기 등 가정에서 활용되는 주요 가전들을 맡고 있다. IM부문은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워치·무선 이어폰·노트북PC를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이어온 김기남·고동진·김현석 대표이사 체제를 끝내고 경계현·한종희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또 분리됐던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을 ‘세트사업’이라는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한다.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2018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3인 전원이 교체되는 것이다. 반도체(DS) 부문장을 맡아왔던 김기남 부회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