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원격제어 크레인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항만 생산성과 근로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전국 항만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12일 LG유플러스는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라남도청과 여수광양항에 5G 원격제어 크레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마트항만은 LG유플러스가 2019년 5G 상용화 당시부터 준비한 5G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올해 부산항 신감만부두에 5G 원격제어 크레인 2대를 시범 도입한 바 있는데, 이를 여수광양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전남도청이
지난달 29일 부산시 신감만부두, 25m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마치 '인형뽑기'를 하듯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 대기 중인 수송 차량에 안착시켰다. TV 뉴스에서도 종종 보는 장면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크레인은 바삐 움직이는데 조종사가 있어야 할 콘솔박스(조종석)는 텅 빈 모습. 인간 기사를 대체할 인공지능(AI)이라도 탑재된 걸까?답은 '아직 아니오'다. 언젠가 AI가 크레인을 조종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정밀한 조작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의사소통이 중요한 크레인 작업은 아직 AI로 온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대신 스스로 움직인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