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양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HMM의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양측은 해운업황이 꺾이기 전에 제값을 받고 HMM을 팔겠다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이 관리하는 KDB생명(구 금호생명)의 경우 매각을 4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해 매각가를 높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산은과 해진공은 2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될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절차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HMM이 7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상운임이 연초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 최대 실적을 내면서 저력을 뽐냈다.HMM은 10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조340억원을 기록하면서 최초로 분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1%, 전기 대비 2.3% 증가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2조9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했고, 전기 대비 6.7% 감소했다. 전기 대비 하락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58.3%를 기록해 제조업 평균
미국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 인상(0.75%)을 결정하면서 금융사와 국내외 기업들의 경영전략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에 투자하고, 조기 상장으로 대규모 자본금을 유치했다. 기업의 재무전략에 '급 브레이크'가 걸릴 전망이다. 금융업계는 금리인상은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어 호재로 여겨지나, 차주의 부실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 코로나 리오프닝,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잡한 세계정세와 맞물려 다양한 상황에 처한 기업들과 은행들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벨(Autobell)'을 론칭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최근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진출을 일시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린 가운데 그룹 계열사가 중개 플랫폼을 내놓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20일 오토벨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오토벨은 '차를 아는 전문가가 만든 중고차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이 중고차 매매업체에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공급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도 높은 구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거래시장의 이해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