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지난해 차입금 조달을 자제하고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하며 유동성 관리에 집중했다. 회사가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 도입과 함께 수요가 커지는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향후 발생할 대규모 자금 소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등 해외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해 LS전선은 대규모 단기차입금 조달이 이뤄졌던 2022년과 비교해 차입금 증가세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회사가 가진 차입금은 2023년 말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말 2조7508억원으로 1년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에 편입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LS마린솔루션은 2023년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4%,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1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지난 1995년 설립된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시공전문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8월 LS전선에 편입된 이후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확대, 자산 효율화를
KT의 계열사로 있다가 올해 LS전선의 자회사가 된 LS마린솔루션이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저케이블 제조 경쟁력을 갖춘 LS전선과 통합 효과를 위해 기존 KT 산하에서 해저 통신케이블 시공에 집중했던 LS마린솔루션이 해저전선 시공 비중을 늘린 결과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LS마린솔루션은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내년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LS마린솔루션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4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인 4
지난 19일 찾은 강원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는 성인 여성의 허리 두께 정도 되는 해저케이블이 전용 보관 통인 '턴테이블'에 보관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검은색 바탕에 깊은 바닷속에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노란색 선을 두른 LS전선의 해저케이블이 똬리 틀듯 쌓인 모습은 마치 거대한 뱀을 연상케 했다.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 단지에서 생성한 전력을 육지 변전소로 끌어오거나,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만큼 생산 단위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한다. LS전선의 턴테이블 하나당 보관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규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대금 납입을 마치고 KTS 지분 45.69%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LS전선 산하에 들어간 KTS는 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바꾼다. LS전선은 기존에 갖추고 있던 해저케이블 제조 기술에 더해 KTS의 시공 역량이 더해지며 보다 공고한 수직계열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LS전선은 17일 KT로부터 KTS 지분 24.3%(629만558주)를 449억원에 매입해 총 45.6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으로 지분을 잠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육성 전략을 펼치면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해상풍력 설비 운영에 필요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LS전선도 수요 증가에 앞서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가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어 국내외에서 증설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LS전선은 해저케이블 설비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강원 동해 사업장에 약 1555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이달 10일 밝혔다.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제 투자로 분석된다
LS전선과 자회사 KT서브마린이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양사는 해저케이블 개발 능력과 시공 역량을 결합해 최근에는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KT서브마린이 설치한다.두 회사는 12일 LIG넥스원에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방용 해저케이블은 감지 센서에 대한 전력 공급과 신호 전달에 사용된다. LS전선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약 2년간 연구 끝에 2018년 개발했다. 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매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 환경을 견뎌야한다. LS
LS전선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자 자회사 KT서브마린을 향한 시장 기대치도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면 KT서브마린이 시공을 담당하는 식으로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LS전선은 7일 ㈜한화 건설 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인 124㎿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LS전선은 2025
세계 풍력 시장이 확대되면서 KT서브마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육성 전략을 펼치면서 전방 시장이 성장하는 데다 특히 풍력 산업이 해상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T서브마린은 LS전선과의 협력으로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세계 풍력 누적 설치량은 2023년 1테라와트(TW)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2T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이 채 되기 전에 설치량이 두 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1980년 최초 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
LS는 자회사 LS전선이 오스테드 타이완(Orsted Taiwan Limited)과 1892억원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대만 장화현 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로 LS전선이 230kV 해저케이블 공급, 전기 접속공사 및 현장시험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 5월 25일부터 2025년 10월 4일까지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해저4동)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탄소제로 시장을 노리는 LS그룹의 미래 청사진 '비전 2030' 달성에 일조할 수 있는 시설로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S전선은 동해시에 기존 해저 1~3동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제작 전용인 해저4동이 추가됐다. 해저4동은 2021년 7월 착공됐으며 약 1900억원이 투입됐다.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수직연속압출시스템) 등이 포함된 연면적
LS전선과 KT서브마린(이하 KTS)이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이하 3차 제주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협력하는 것은 향후 양사가 국내·외 해저케이블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에 앞서 첫 단추를 채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LS전선은 해저에 깔리는 전력케이블을 생산한다. KTS는 케이블을 해저에 직접 포설·매설하는 역할을 맡는 사업자다. 포설은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작업을, 매설은 해저의 케이블을 흙이나 돌로 덮어 보호하는 작업을 말한다. LS전선은 한국전력이 발주한 3차 제주 해저케이블 사업의 주 사업자다.
LS전선이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LS전선은 최근 설비투자(CAPEX), 사업확대로 인해 단기채무 상환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LS전선이 보유한 전선 사업 내 경쟁력과 현금창출능력으로 상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LS전선은 28일 투자설명서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2년물 600억원(연리이자율 4.557%), 3년물 400억원(이자율 4.552%) 등이다.LS전선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 10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는
KT서브마린(이하 KTS)이 2대주주 LS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연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과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KTS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 상승은 미국과 필리핀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공 확대가 주효했다.같은 기간 회사는 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51억원)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다만 이는 선박의 노후 장비를 최신화하면서 기타영업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LS전선이 영국 풍력발전단지에 24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한다.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규모 중 역대 최대다. LS전선은 최근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상용화 준비를 마친 만큼 향후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LS전선은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 약 24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수주를 확보함으로써, 유럽은 물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아시아 등에서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요약오늘 소개할 공시는 지난 11일 KT서브마린의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 LS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건입니다. 주요 내용은 KT서브마린이 제3자배정 방식으로 2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이를 취득한 LS전선이 지분 15.57%를 확보해 KT서브마린의 2대 주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분 취득일자는 오는 12월 12일입니다. 매각 아니지만, 매각 가능한 조건올해 업계에선 KT가 KT서브마린을 LS전선에 매각할 것이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LS 구자은 회장이 LS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취항식에 참석했다. LS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자체 포설선도 이와 관련된 행보로 보인다. LS그룹은 21일 구자은 회장이 강원도 동해항 소재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을 찾아가 LS전선 해저 전력 케이블 포설선 ‘GL2030’ 취항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선 건 올해 회장직 취임 이후 처음이다.대형 포설선 GL2030은 LS전선 자회사 지엘마린이 구입했고 운영도 함께 맡는다. 선박 위치를 정밀히 조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신공장 부지를 확정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부터 해저케이블 사업 화대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말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 계획도 밝혔다. 다만 부지 선정 과정이 늦어지면서 본격화되지는 못했는데, 부지 확정을 계기로 신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22일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 주요 생산시설 당진 공장이 있는 곳이다. 기존 공장 인적·물적 인프라를 신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당진공장과 고대지구는 차량
LS전선이 6일 대만에서 20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CSBC-DEME Wind Engineering)는 LS전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LS전선은 2025년까지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로 꼽힌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최근 3년간 대만 해상풍력 초고압 해저케이블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LS전선이 최대 8000톤(t) 무게의 장비, 케이블 등을 실을 수 있는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설선은 케이블을 옮길 때 쓰인다. 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만들면 선적 과정을 거쳐 목적지로 향한다. LS전선은 첫 해저 포설선인 ‘GL2030'을 활용해 국내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설선 확보로 LS전선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해저케이블 전문 공장과 포설선을 보유한 업체가 된다. 포설선 확보로 운영 일정 조정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LS전선은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확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