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신임 대표가 지난해 14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대표는 2020년부터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해왔다.22일 GS건설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억원 이상 보수 수령 임원은 총 5명으로 나타났다.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24억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수령했다. 10년간 GS건설을 이끈 임병용 부회장은 15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허 대표가 14억원, 우무현 자이에스앤디 대표가 12억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GS건설의 호주법인장을 맡고 있는 조성한 부사장에겐 8억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허
산업 격변기를 맞은 국내 제조업체의 관심은 전기차와 수소 에너지에 쏠려 있다. 탄소 순배출량을 전혀 없게 하는 '넷 제로' 전환을 앞두고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에너지원을 전기로, 여타 산업용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 에너지로 바꾸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는 최근 제조업계의 트렌드로 부상했고, 기업들은 연관 산업의 밸류체인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수소 에너지는 '다가올 미래'로 꼽혔는데, 전기차는 이미 현실로 우리 앞에 펼쳐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밸류체인은 크게
건설업의 '변신은 무죄'다. 국내 건설산업은 국내 주택시장의 규제와 해외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면서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다. '내우외환'에 빠졌다는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2020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96%를 기록했다. 전 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소폭 높고,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빈익빈 부익부'도 뚜렷하다.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5%, 현대건설은 2.5%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영업이익률 4.8%)과 현대엔지니
2005년 LG에서 GS가 떨어져 나올 당시를 되짚어보자. GS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유통과 칼텍스(정유), 홈쇼핑, 건설, 스포츠 등이 계열분리됐다. 이 가운데 정유와 건설은 그 자체로 그룹의 중심이 됐고, 유통과 홈쇼핑은 편의점과 슈퍼마켓·부동산·물류 등 리테일과 뭉쳐 그룹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그룹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가스전력 부문이다. GS칼텍스에서 떨어져나온 GS에너지 산하 GS파워와 (주)GS 계열사인 GS EPS, GS E&R 등 세 곳이 여기 속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과거 2005년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성장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지만 16년이 흐른 현재 GS그룹을 글로벌 기업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전히 사업 매출 대부분은 정유사업에 치중돼 있고 나머지 사업 포트폴리오는 내수 의존도가 높다. 계열 분리 이후 회사 몸집도 커졌고 재계 8위의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했지만 그룹의 기본 골격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다.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GS그룹의 선택은 바로 수장 교체였다. 허 명예회장은 “지금은
1897년 설립된 200년 전통의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현 PSA그룹)는 대표적인 가족 경영 회사다. '푸조 패밀리'는 1936년 가문의 재산이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룰'을 정했다. 모든 주식은 아들에게만 상속되고 딸과 사위는 배제된다. 푸조는 가족들만 참여하는 파트너십에 의해 지배됐다. 아들은 지분과 의결권이 주어졌고, 의결권의 수는 나이와 경험에 따라 증가했다.'가족에 의해, 가족을 위해' 운영됐던 푸조의 현 최대주주는 '푸조 패밀리'가 아니다. 프랑스 정부와 중국 둥펑자동차가 각각 14%의 지분을 갖고 있고, 푸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