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죠. 이제는 벤처 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입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그간 진행해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결실을 토대로 친환경 신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이날 행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6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분석GS그룹의 투자형 지주사인 ㈜GS가 11일 산업용 3D 스캐너 업체인 메디트의 인수와 관련해 공시를 냈습니다. GS 컨소시엄은 "당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현재는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되었다"며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종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GS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GS의 이번 공시를 보면 메디트 인수와 관련해 변화가 있어 보입니다.'메디트 인수전' 무슨
GS그룹이 '미지의 영역'이던 바이오 산업으로 발걸음을 내딪고 있다. 바이오 사업을 영위했던 경험이 전무한 만큼 M&A(인수합병)를 통해 성장성이 큰 바이오 회사를 사모으고 있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바이오벤처에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GS그룹의 투자형 지주사인 ㈜GS는 지난 24일 메디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S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칼라일이 재무적 투자자(FI)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이다.매각 대상은 메디트 최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의 특수목적법
최근 성사된 주요 M&A(인수합병) 중 상당수는 지분 100%를 인수하는 딜이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성장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경우 인수기업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 지난해 있었던 DL그룹(옛 대림그룹)의 미국 화학회사 크레이튼(인수가격 8800억원)과 최근 있었던 LG화학의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인수가격 8000억원)가 인수기업이 지분 전량을 취득한 사례이다.GS그룹의 지주사 ㈜GS와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 컨소시엄은 약 3조원에 메디트 지분 전량
LG에서 독립한 이후 16년 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했던 GS가 올해 달라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탈피해 수소, 이커머스, 바이오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GS의 변화는 4차산업 혁명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연결돼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작업을 점검해본다.GS그룹이 창사 이후 최근까지 벌였던 인수합병 중에서도 휴젤 인수는 확실히 ‘특이점’이 있다. 지금껏 많지 않았던 M&A는 모두 본업과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바이오
LG에서 독립한 이후 16년 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했던 GS가 올해 달라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탈피해 수소, 이커머스, 바이오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GS의 변화는 4차산업 혁명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연결돼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작업을 점검해본다.허태수 회장 부임 이후 GS가 창사 이래 최초로 조 단위 ‘딜(deal)’을 성사시키며 “GS가 드디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룹 안팎에선 여전히 그 변화의
건설업의 '변신은 무죄'다. 국내 건설산업은 국내 주택시장의 규제와 해외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면서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다. '내우외환'에 빠졌다는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2020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96%를 기록했다. 전 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소폭 높고,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빈익빈 부익부'도 뚜렷하다.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5%, 현대건설은 2.5%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영업이익률 4.8%)과 현대엔지니
지난해 허태수 GS그룹 회장 취임 이후 GS는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성장동력 찾기에 혈안이지만 과연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현재까지 GS의 투자는 스타트업 위주의 소규모로만 이뤄지고 있고, 허 회장도 과거 GS홈쇼핑 시절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킨 경험이 없다.물론 혁신을 위해 대규모 M&A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새 리더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다해 도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2005년 LG에서 GS가 떨어져 나올 당시를 되짚어보자. GS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유통과 칼텍스(정유), 홈쇼핑, 건설, 스포츠 등이 계열분리됐다. 이 가운데 정유와 건설은 그 자체로 그룹의 중심이 됐고, 유통과 홈쇼핑은 편의점과 슈퍼마켓·부동산·물류 등 리테일과 뭉쳐 그룹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그룹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가스전력 부문이다. GS칼텍스에서 떨어져나온 GS에너지 산하 GS파워와 (주)GS 계열사인 GS EPS, GS E&R 등 세 곳이 여기 속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과거 2005년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성장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지만 16년이 흐른 현재 GS그룹을 글로벌 기업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전히 사업 매출 대부분은 정유사업에 치중돼 있고 나머지 사업 포트폴리오는 내수 의존도가 높다. 계열 분리 이후 회사 몸집도 커졌고 재계 8위의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했지만 그룹의 기본 골격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다.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GS그룹의 선택은 바로 수장 교체였다. 허 명예회장은 “지금은
1897년 설립된 200년 전통의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현 PSA그룹)는 대표적인 가족 경영 회사다. '푸조 패밀리'는 1936년 가문의 재산이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룰'을 정했다. 모든 주식은 아들에게만 상속되고 딸과 사위는 배제된다. 푸조는 가족들만 참여하는 파트너십에 의해 지배됐다. 아들은 지분과 의결권이 주어졌고, 의결권의 수는 나이와 경험에 따라 증가했다.'가족에 의해, 가족을 위해' 운영됐던 푸조의 현 최대주주는 '푸조 패밀리'가 아니다. 프랑스 정부와 중국 둥펑자동차가 각각 14%의 지분을 갖고 있고, 푸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