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는 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반도체 제조에는 각종 화학물질이 쓰이며 그 물질을 씻어내는 데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 반도체 공장이 하천 인근에 지어지는 이유다. 다만 그대로 물을 방류하면 환경이 오염되는 만큼 제조사들은 공장 인근에 대규모 수처리 시설을 만들어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며 방류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취수량 대비 방류량이 80%에 이른다.3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하이닉스가 수처리 시설과 관련해 ‘재무적 묘수’를 냈다. 이천 반도체 공장 수처리 자산을 계열회사 SK리츠에게 팔기로
블로터 이 알면 좋을 스타트업·혁신기업 생태계 정보를 소개합니다. “경영이라는 게 결국 의사결정을 하는 겁니다. 회사의 존재 목적 자체는 현금 창출이고요. 현금을 창출하려면 내가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정보가 있어야 하죠. 그런데 과거의 정보를 가지고 한 의사결정이 의미가 있을까요? 적시성 있는 정보를 가지고 현재 가능한 의사결정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특히 중요한 정보가 ‘현금’에 관한 건데요. 문제는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등이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해당 정
삼성전자가 2022년 글로벌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모바일 부문에서 부진했지만 현금흐름은 선방했다.삼성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02조3300억원, 영업이익 43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99% 줄었다.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는 경기 둔화로 인한 반도체·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 감소 여파에 따라 예상됐던 바다.하지만 삼성전자는 2022년 현금흐름을 비롯한 재무지표는 2021년 대비 크게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지켜냈다. 현금흐름은 특정 기
식품 브랜드 청정원, 순창, 종가집 등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대상이 올해 대외환경 악재 속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두었음에도 실제 현금의 유입보다는 유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재고매입 부담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18일 대상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741억원,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4% 소폭 줄어들었다.대상은 크게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식품 사업과 전분 및 전분당을 생산하는 소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교촌F&B가 소비침체, 원자재가격 인상 등 악재로 올해 전년 대비 대폭 악화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재고자산 부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실적은 흑자를 냈지만 재고자산 증가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오히려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교촌F&B는 3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던 소진세 회장이 내달 퇴임하고 권원강 창업주 체제로 복귀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서 반전에 나섰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촌F&B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388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
가상자산거래소는 MZ세대(1980~1995년생)가 주로 이용할 것 같은 통념이 있지만 코인원은 이와 궤를 달리한다. 젊은이가 물량을 내놓고 어르신이 사들이는 것처럼 노소(老少)가 호가창(오더북)에서 활발하게 거래한다. 투명한 정보 제공과 발빠른 스테이킹 서비스 도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9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인원에서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은 35%로 업비트(15%), 빗썸(24%)를 크게 상회했다. 그렇다고 젊은층 고객이 비약적
올해 하이트진로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동안 밀린 주세를 납부하느라 현금흐름은 오히려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000억원이 넘는 미지급주세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현금흐름의 변동 폭이 큰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18일 하이트진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651억원과 비교해 약 2100억원의 현금 유입이 감소했다. 이번 영업활동 현금흐름 적자 전환은 영업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발생해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유가공 및 빙과 사업을 영위하는 빙그레의 재고자산이 올 상반기 지난해 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인 연말보다 성수기 시즌에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예년과 비교해서도 증가 폭이 이례적으로 확대됐다.16일 빙그레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다르면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재고자산은 1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44억원과 대비해 75.1%나 증가한 수치다. 물론 상반기 재고자산이 연말 대비 많은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평가받는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커피 등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요약오늘 소개할 공시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쿠팡의 2분기 실적입니다. 쿠팡의 실적은 항상 업계 주요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데요. 창사 이래 흑자를 낸 적이 없어 얼마나 빨리 적자를 줄이느냐에 생존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쿠팡 실적쿠팡은 올 2분기 매출액 50억3782만달러(6조6000억원), 영업손실 6714만3000달러(84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87%나 줄어들었습니다. 전년 동기 손실 규모가 5억14
LG전자 올레드(OLED) TV 평균판매단가(ASP)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1996.3달러)와 비교하면 1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LCD TV ASP는 2.7% 줄어드는데 그쳤다. LG전자는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자료를 인용, 올해 1분기 자사 OLED TV ASP가 1615.6달러(약 20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0%, 지난해 전체 평균 ASP와 비교하면 13.2% 감소했다. 최근 TV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요가 주춤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LG전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손실 규모를 줄이는데 성공한 쿠팡이 조정 에비타(Adj, EBITDA) 기준 이커머스 사업 첫 흑자를 달성했다.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 비용이 투입되고 있지만 사업 자체의 현재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에비타 첫 흑자 달성..."효율성 개선 덕"12일 쿠팡은 2022년 1분기 매출 51억1668만 달러(약 6조1653억원), 당기 순손실 2억929만달러(약 252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쿠팡의 이번 1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영업 과정에서 순유입된 현금이 1526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574억원)과 비교하면 57.3% 줄어든 수치다.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확대가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2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설명회를 진행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168억원, 4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2%, 15.0% 개선됐다. 3개 사업부(컴포넌트·광학통신·패키지)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고부가 MLCC 및 하이엔드
LX세미콘은 25일 올해 1분기 매출 5850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기업의 속살로 불리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출하량 증가가 LX세미콘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연결재무제표 주석 '37. 특수관계자'에 따르면, LX세미콘 매출에서 LG디스플레이(종속법인 포함)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1.4%에 달한다. 호실적에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지난해 8인치(200㎜) 파운드리 호황에 힘입어 DB하이텍 '곳간'이 두둑해졌다. 현금성자산은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검토하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시장 진출 계획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DB하이텍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3679억원이다. 총차입금은 166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현금 규모만 2014억원에 달한다. 기타금융자산도 1037억원에 달한다. DB하이텍 기타금융자산은 전액 MMF(Money Market Fund) 등 단기자금운용 목적
넘쳐나는 데이터와 숫자,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고 누구나 볼 수 있지만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숫자 뒤에 숨은 진실을 보는 눈, 데이터를 해석해 스토리를 만드는 힘, 넘버스가 함께 합니다.LS전선이 지난 15일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교환사채는 말 그대로 무언가를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죠. 여기서 무언가는 주식입니다.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는 채권 발행 회사의 주식이나 회사가 보유한 타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공시 내 ‘8. 사채발행방법’을 보면 투자자들이 교환할 수 있는 주식이 언급되는데요. 1주당 920
넘쳐나는 데이터와 숫자,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고 누구나 볼 수 있지만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숫자 뒤에 숨은 진실을 보는 눈, 데이터를 해석해 스토리를 만드는 힘, 넘버스가 함께 합니다.먼저 읽고 가세요•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LS전선아시아, 기업 재무의 속살로 불리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재고자산 관리 과정에서 826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기업 재고자산 증가는 꼭 부정적 신호로만 봐야 할까요? LS전선아시아 사례로 공부해 봅니다.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해
넘쳐나는 데이터와 숫자,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고 누구나 볼 수 있지만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숫자 뒤에 숨은 진실을 보는 눈, 데이터를 해석해 스토리를 만드는 힘, 넘버스가 함께 합니다.가 만난 사람양대천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최근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서적을 발간했습니다. 양 교수는 삼일회계법인에서 시작해 KT, 태평양, 교보 등의 기업가치보고(ValueReporting) 컨설팅을 수행했고요. LG전자 본사 기업 M&A, 포스코그룹 적대적 M&A 방어를 위한 특별대책반 책임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광반도체 업체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역대급 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호실적을 냈는데요. 서울바이오시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SK렌터카의 실적을 보면 눈에 띄게 이상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현금흐름인데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10년대 들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줄곧 적자만 기록하고 있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란 말 그대로 영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쿠팡이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올 1분기 매출액은 무려 42억달러(한화 4조7271억원)로 전년 대비 74%나 성장했습니다. 신규 고객도 늘고 고객이 쿠팡에서 쓰는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