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이규복 대표 체제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공격적 투자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이미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완성차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수익을 늘렸고 안정적 경영기조로 현금 자산을 역대급으로 확보했다. 올해부터는 이를 성장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글로비스는 25일 개최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공격적으로 전략화주를 유치하기 위해 물류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터미널과 항만, 창고, 물류센터 등 물류거점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38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5864억원으로 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62억원으로 7.9%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지만 이를 이끌어가는 이사진은 비교적 큰 변동없이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 성과를 쌓으면서 보수적 기조를 보였다. 다만 그럼에도 계열사에는 새롭게 이사회 자리를 꿰찬 인사들이 포진했다. 이들의 면면에서 그룹 변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현대차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존 서강현 현대제철 신임 대표에서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로 교체했다. 이 전무는 현대차 경영관리실장과 재무관리실장, 그룹감사실 감사2팀장, 재경사업부장, 기획재경본부장을 거치며 재무통으로 이력을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 중고차 매매 사업에 나서면서 유통 부문 매출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2조원 규모의 해상 운송 계약을 체결했고, 중고차 매매업도 육성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캡티브인 현대자동차·기아의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했는데 최근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중고차 경매장 운영업체 '그레이터 이리 오토 옥션(Greater Erie Auto Auction, 이하 GEAA)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미국법인이 GEAA 지분 100%를 인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채권이 올해 2분기 3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후 매출채권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캡티브'인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확대로 글로벌 물동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주가 늘면서 운송 등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많은데, 매출채권 회수가 늦어지면서 영업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글로비스는 28일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조8629억원, 영업이익은 4485억원(영업이익률 6.5%)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역대 최대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벨(Autobell)'을 론칭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최근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진출을 일시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린 가운데 그룹 계열사가 중개 플랫폼을 내놓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20일 오토벨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오토벨은 '차를 아는 전문가가 만든 중고차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이 중고차 매매업체에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공급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도 높은 구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고차 거래시장의 이해관계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Carlyle) 그룹이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정부의 내부거래 규제에 대응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30% 이상 되는 상장사(비상장사 20%)에 내부거래 등으로 부당 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부터 법 개정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축소해 규제를 강화했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30%에 달해 규제 대상이 됐다. 그런데 정 회장은 이번 지분 매
글로벌 ESG 평가기관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최근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기후변화 등급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의 등급이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DP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1년도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등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A등급을 받은 국내 대기업은 10개였으나 올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단 4개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유지한 업체는 현대글로비스와 LG유플러스 단
친환경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한화솔루션이 차량 연료용 수소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차량 연료용 수소시장은 정부와 기업의 ‘탄소 중립’ 강화 정책에 따라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계기로 수소 생산부터 공급까지 밸류체인 강화에 나선다.27일 한화솔루션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수소 충전망을 구축 중인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2년 간 총 48t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현재 수소 판매가격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1㎏당
현대차 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11월 10일 관련 외신 보도가 나온 지 약 한 달 만이다. 인수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씩 총 80%를 소프트뱅크로부터 취득하는 방식이며 인수가는 약 9000억원대로 알려졌다.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BD)는 2족·4족 보행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다. 1992년 미국 MIT공대 연구소에서 독립한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고성능 4족 로봇을 시장에 내놓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