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SK에코플랜트가 공격적 투자로 환경·에너지 신사업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채 규모 10조원, 이자비용은 3000억원에 이르는 등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부터 볼트온(기업 인수합병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으로 환경·에너지 선도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 왔다. 신사업 매출 비중은 2021년 15.3%에서 2022년 30.6%, 2023년 34%로 성장했다.하지만 신사업 전환 투자 과정에서 부채가 증가해 부담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44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인데 이번 펀드엔 해외 출자자(LP)의 참여도 눈에 띈다.30일 인비저닝파트너스는 440억원 규모의 '인비저닝 임팩트 솔루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인비저닝파트너스는 성장금융의 사회투자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성장금융이 출자한 금액은 140억원이다. 최소 결성해야 하는 펀드 금액은 175억원이었는데 인비저닝파트너스는 이를 훌쩍 넘겨 펀드 결성을 마쳤다
LG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첫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회와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계열사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나, 환경 부문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타났다.LG그룹은 지난 28일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을 담은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성과가 담겼다.지난해 LG그룹 계열사가 배출한 온실가스는 2645만4000톤(tCO2-eq)으로 전년보다
국내 바이오업계에도 ESG(기업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모습이다.비교적 제조업에서 활발히 이뤄지던 환경 개선 움직임이 최근에는 바이오산업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에 맞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활동이 다각화되는 양상이다.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빅3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품 생산에서 탄소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에 2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골라 모을 수 있는 CCU 기술 상용화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 요소로 꼽힌다.문재인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에 따라 ‘CCU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20일엔 ‘CCU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획 총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사업 준비 과정을 본격화했다. 두
대우조선해양이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DSME ESG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ESG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재개했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추진단은 회사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박두선 조선소장(부사장)이 단장을 맡는다. 추진단 산하에는 ESG 추진국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과를 뒀다. 여기에 청년이사회가 활동에 동참한다. 추진단은 경영진을 비롯해 임직원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데 방점을 두고 활동한다.ESG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최근 ESG는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필수 경영이념이 됐습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사람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 앞에 간식차가 등장했다. 머그컵이나 텀블러 등 개인컵을 지참한 야놀자 직원들은 이곳에서 음료·간식을 무료로 받아갔다. 친환경 대나무 빨대도 받을 수 있었다. 주변 입주사 직원들도 알음알음 모여 행사에 동참했다. 야놀자가 ‘세계 환경의 날’에 앞서 주최한 ‘탈(脫)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이다.6월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유엔(UN)이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로 26회째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한·중·일 3국의 날 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한국과 중국이 협공에 나서면서 거친 언사가 오고 가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13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일본은 2년 후 방류 실행을 목표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는 125만t이 넘는 막대한 양으로 알려졌다. 즉각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며 강력히 반발했고, 영국, 프랑스 등 세계 24개국의 311
카카오가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9일 카카오는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 황은주 원장 외 3명과 카카오 ESG 환경 TF 김유진 부사장 외 4인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KMR)에 따르면 국내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중 ISO 14001을 취득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한국경영인증원은 국내 적합성평가관리법에 따라 인정된 인증기관이다.ISO 1400
는 지난 2월 11개의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 단체들을 대상으로 2021년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만한 스타트업은 어느 곳인지에 대해 물었다. 각 단체들은 총 108개(중복 기업 포함)의 스타트업을 꼽았고 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속한 각 업종을 심층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후 108개 기업 중 일부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CEO가 그리고 있는 새로운 일상과 기업의 비전을 소개한다. 시작은 못난이 농산물이었다. 못생겨서 시장에 나가지 못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