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649억원 대비 45.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증가한 3조4369억원, 순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사측은 "주요 관계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했으나, 금융비용·법인세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주요 연결 자회사인 효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80%나 개선된 25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2.5% 늘어난 4조3006억원, 순이익은 352.9% 폭증한 1319억원
㈜효성이 2014년 삽을 뜬 '공덕 해링턴스퀘어' 관련 대출을 또 한 번 연장하기로 했다. 10년 전 1600억원을 빌려 시작한 사업은 리파이낸싱 과정을 거치며 1900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차입금 일부를 상환해 현재 대출은 890억원이 남은 상황이다.2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스타공덕제사차'의 대출 만기가 오는 6월 돌아온다. 뉴스타공덕제사차는 효성이 공덕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공덕경우개발'에 사업비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SPC)다.효성은 2010년 경의선 공덕역 개발사업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2020년 11월 효성캐피탈 매각을 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모두 마친 효성이 본격적인 계열사 재무관리에 나섰다. 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효성화학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키로 하면서 계열사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덩달아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을 이끈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광오 부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효성의 CFO는 재무전략에 있어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해야 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2000년 초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다수의 인수합병(M&A)을 펼치며 계열사를 늘렸고, 그 이후에는 인적분할을 통해
효성첨단소재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용수 부사장은 효성 그룹에만 몸 담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1960년생인 조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효성바스프의 PS영업부로 입사했다. 이후 효성그룹의 경영혁신팀을 거쳐 ㈜효성에서 전략본부 e-hyosung팀장과 M&A팀 팀장을 맡았으며 미국 Charlotte 지사도 지냈다.2008년에는 상무보로 승진해 타이어보강재 사업과 산업자재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 6월 분사 이후에는 효성첨단소재㈜의 경영전략실장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까지 진두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그동안 적극적으로 차입을 늘려 과감한 투자를 하던 효성첨단소재의 재무구조 개선에 제동이 걸리게 생겼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는데 매각 자체가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9일 유형자산 처분결정에 대한 정정 공시를 냈습니다. 1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던 언양공장 토지, 건물 및 구축물 일체에 대한 계약이 해제됐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그 이유에 대해 “거래상대방의 사정으로 인해 계약해제 사유가 발생해 변경합의서에 따라 계약이 해제됐다
기업에게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단순한 환경보호운동이 아니다. 21세기 기업의 존폐를 가를 새로운 생존게임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감축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선제적으로 나서는 기업들도 있는 반면, 새로운 질서에 허덕이며 도태될 기미를 보이는 기업도 있다. 국내 기업들의 ESG 현재를 해부한다.글로벌 ESG 평가기관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최근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글로벌 ESG 평가기관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최근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기후변화 등급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의 등급이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DP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1년도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등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A등급을 받은 국내 대기업은 10개였으나 올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단 4개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유지한 업체는 현대글로비스와 LG유플러스 단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효성첨단소재의 부채비율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올 1분기 무려 480%를 기록했습니다. 갑자기 재무상태가 나빠진 것은 아니고요. 애초 탄생 때부터 빚이 많았습니다. 2018년 효성그룹이 지주사로 전환과 함께 4개 사업회사를 인적분할할 때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효성그룹이 그룹 제 2의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수소를 낙점했습니다. 효성그룹은 그룹의 '수소 포트폴리오'를 이끌 1군 선수들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중공업을 정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저장 탱크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어 투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효성그룹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 대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수소기업 협의체'에 참여했습니다. 재계 10위 기업의 총수 위주로 판을 짰는데, 재계 29위인 효성그룹이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현대차와 SK 등 수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