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장기화된 미국 제재에 맞서 본격적인 운영체제(OS) 독립에 나선다. 먼저 양대 모바일 OS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보다 강화된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중국 내수에 머무르는 '갈라파고스 OS'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가 지난 2일 공개한 자체 모바일 OS '훙멍(鴻蒙·Harmony) 2.0'은 기본적인 인터페이스(UI)는 기존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손쉬운 IoT 연결을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