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_cyworld
▲ 2008_cyworld

#사연1

'따르릉~따르릉~'
'홈쇼핑이죠? 우리 아들이 도토리를 시킨 것 같은데~
요금은 나왔는데~ 언제 배송되는 거에요?'
그리고 이어지는 어머님의 혼잣말에 뒤집어졌습니다.
'이놈 자식은 묵이 먹고 싶으면 먹고 싶다고 말을 하지~'
싸이월드를 알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저희는 순간 농수산물 홈쇼핑으로 변신해 버렸습니다.
이후 싸이월드 서비스와 사이버머니인 도토리에 대해 잘 안내해 드린 후 통화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연2
개명으로 인해 한 고객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비회원으로 가입이 되어서 주민번호와 이름 확인요청하니
주민번호를 잘 말씀해주시다가 성함에서 머뭇머뭇... 조용한 목소리로
"도.. 토.. 리.. 요."
전 닉네임으로 사용한 줄 알고 회원님 실명을 말씀해 달라고 하였는데 도토리가
본명이 맞다고 하십니다. 싸이월드 도토리 때문에 놀림을 받아 개명을 하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설마 도토리가 실명일 줄이야.

재미있으셨는지. '싸이월드 고객과 생긴 일' 가운데 일부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가 연말 결산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2008 숫자로 보는 싸이월드'와 '2008 이슈로 보는 싸이월드'다. 이 곳에선 싸이월드란 '창'을 통해 2008년 한 해를 들여다볼 수 있다. 한참 들여다본다. 그래, 그랬었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SK컴즈가 보내준 사연 일부를 보자.


  • 기부왕 :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야구선수 이대호 씨가 차지했다. 이대호 선수는 올해 2만1500개(215만원 상당)의 도토리를 사회 단체에 기부했다. 2년 연속 도토리로 좋은 일을 가장 많이 한 회원. (-.-)b

  • 봉사왕 : 김도완(29) 회원. 바자회 도우미 등 모두 21회에 걸쳐 이웃들을 위해 팔을 걷었다.

  • 일촌왕 : 얼짱으로 유명한 박형준 씨. 일촌수만 2만3435명(12월24일 기준)이다.

  • 방문왕 : 양동혁 회원. 한 해동안 3195만여명이 다녀갔다. (이유는 모르겠다.)

  • 디지털 뮤직 어워드(BGM) : 매달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음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 '원더걸스'가 6·9·10월 등 모두 3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 빅뱅 '하루하루'는 53만7천여곡이 팔려나가, 최다 판매 음원으로 선정됐다.

  • 베스트 커버스토리 : '헤어졌는데 다시 사귀자고?'. 6만297건 덧글 달렸다. 커버스토리 하루 평균 덧글수는 2만3986개라고.


'이슈로 보는 싸이월드'는 올 한 해 싸이월드를 달궜던 주요 사건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모았다. 대개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보다는 연예나 생활 속 이야기가 많은 듯하다. '싸이월드식 화젯거리'들을 훑어볼 수 있는 코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