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넥서스 원(Nexus one)의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선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직접 넥서스원 사용자들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고, 사용자들이 알림창에서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nexus one froyo

안드로이드 2.2 코드명인 프로요(Froyo)는 ‘frozen yogurt’의 준말이다


프로요는 2.1 버전에 비해 웹브라우저와 자바 실행 속도 면에서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향상됐다. 메모리를 반환하는 속도도 20배나 빨라졌으며, 플래시 라이트 10.1이 탑재돼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플래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결정적인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장 메모리에만 앱을 설치할 수 있었던 점과 테더링을 할 수 없었던 문제도 전부 해결됐다. 프로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구글 코리아는 해외에서 넥서스원을 구입해서 개인인증을 받은 국내 사용자들도 동일한 방식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 알림 메시지는 순차적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제조사가 업데이트를 약속한 다른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제조사와 통신사의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업데이트 시기는 모델 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프로요 업데이트를 약속한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갤럭시S, HTC의 디자이어, 팬택계열의 스카이 시리우스, LG전자 옵티머스Q 등이며, 다음달 KT를 통해 국내에서 공식 발매되는 넥서스원은 처음부터 프로요를 탑재하고 출시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2.2 공식 소개 영상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