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재팬이 출시한 모바일 메시징 응용프로그램(앱) '라인'이 음성통화 기능을 공식 지원한다. 이로써 다음(마이피플), 네이트(네이트온톡)에 이어 네이버(라인)까지 국내 주요 포털 3사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로 맞붙게 됐다.

네이버재팬은 10월4일 '라인'을 1.3.0으로 판올림하면서 음성통화 기능을 덧붙였다. 같은 '라인' 이용자끼리는 와이파이에 접속된 상태에서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앱을 실행하고 있지 않을 때도 전화가 오면 알림창으로 알려주며, 와이파이 뿐 아니라 3G망에 연결돼 있어도 '라인'을 이용해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데이터가 소진되므로, 요금제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인'은 6월23일 영어와 일본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8월31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과 스티커, 이모티콘과 위치정보 전송 기능을 지원하며 그룹 대화 기능도 제공한다. 모바일 메신저용 '봇'을 친구로 등록할 수 있는데, 현재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LINE 날씨친구'와 '한국어↔일본어' 양방향 실시간 번역을 도와주는 'LINE일본어통역' 등 2종류 봇을 제공한다.

NHN은 '라인'과 별도로 국내에 '네이버톡'이란 별도의 모바일 메신저 앱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음성통화 기능은 적용하지 않고 있다.

line01
▲ line01

line02
▲ line02

line03
▲ line03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