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포스코 IC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권역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모바일 앱 기반 충전 예약 서비스 ▲최대 충전 커버리지 등의 서비스 강점을 토대로, ‘실생활’ 전기차 충전 환경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CJ헬로는 7월4일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하고 본격적인 충전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케이블TV 고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공동주택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해, 전국 23개 사업권역 기반 충전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CJ헬로 차세대 성장전략 ‘그린 로드맵’의 핵심 비즈니스다. 그린 로드맵은 기존 사업의 지역 네트워크와 ICT 기술력을 인접 영역인 스마트 에너지 시장으로 확장해 가정과 지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CJ헬로는 ESS 시장에 진출하며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파워클라우드(Power Cloud)’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CJ헬로는 아파트에 특화된 ‘생활 밀착형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완속 충전소 설치 범위를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 1호 전기차 충전사업자 ‘포스코 ICT’와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난 3월 ‘포스코 ICT 컨소시엄’ 공동 수급자로 전기차 완속 충전사업자에 선정돼, 자체적인 충전소 구축과 함께 ‘포스코 ICT ChargEV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유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ICT ChargEV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CJ헬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모바일 앱 기반 충전 예약 시스템 ▲국내 최대 충전 커버리지 ▲자동차 구매와 멤버십 발급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탑 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자와 시스템 로밍∙호환을 통해 1만7천대 이상의 충전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CJ헬로는 포스코 ICT와의 협업을 통해 충분한 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경준 CJ헬로 뉴비즈사업본부 담당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주유소 대신 집이나 직장에서 주차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CJ헬로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향후 방송통신∙모바일은 물론 에너지까지 일상의 모든 편의를 집에서 해결하는 ‘스마트 홈 토털 솔루션’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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