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2020년 말까지 전세계 30개 이상 오피스를 확장하고, 직원을 2배 이상 충원할 계획을 밝혔다. 클룩은 9월20일 이 같은 목표를 발표하며 "그동안 쌓아온 아태지역의 명성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여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클룩은 현재 350곳 이상의 여행지에서 10만개 이상의 액티비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투어 프로그램과 교통편, 어트렉션 티켓, 식음료 등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웹사이트 또는 앱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클룩의 전세계 여행 예약건수는 6천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룩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19년 설립된 유럽지역 지사들을 기반으로 수 개월 안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및 독일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유럽 여행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통편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클룩은 유럽 지역의 철도 패스 및 중국, 대만 등 주요 여행지의 철도 티켓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클룩 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세계 주요 철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철도 패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지 여행상품들의 디지털화를 혁신하고, 개별 운영업체들에게는 구글의 음성명령(Actions on Google)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연결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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