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LINE)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가 네이버웹툰 '여신강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

23일 라인스튜디오에 따르면 캐주얼 게임의 콘텐츠를 다양화를 위해 네이버웹툰과 협업에 나섰다. 라인스튜디오와 네이버웹툰의 IP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협업의 일환으로 여신강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에 돌입한다.

▲  (사진=네이버웹툰, 라인스튜디오)
▲ (사진=네이버웹툰, 라인스튜디오)

라인스튜디오는 여신강림 원작 내용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게임 내용을 구성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웹툰의 재미 요소와 게임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여신강림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주경, 수호, 서준 세 청춘남녀의 삼각 로맨스를 그렸다.

여신강림은 여성 독자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 일본, 프랑스, 동남아, 스페인어권 각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40억뷰를 자랑하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네이버웹툰 창작자 플랫폼인 '베스트도전'을 통해 데뷔했다.

웹툰의 인기는 2차 창작물 제작으로 이어졌다. 여신강림은 동명의 수목드라마로 제작돼 지난 9일 밤 10시 30분부터 tvN에서 방송되고 있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여신강림의 경우 102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작품"이라며 "드라마에 이어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될 만큼 IP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스튜디오는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라인 셰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유저층을 확보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