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노우·네이버커넥트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23일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사진·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자회사 스노우의 36만3362주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1200억원 규모를 올해 1분기 안에 출자할 예정으로, 완료 시 네이버는 스노우 지분 80.55%를 보유하게 된다.

스노우는 증강현실(AR) 카메라 앱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2016년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한정판 신발 거래 플랫폼 ‘크림’과 영어교육앱 ‘케이크’, 증강현실(AR)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 등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하면서 ‘글로벌 컴퍼니 빌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네이버가 스노우에 투자한 누적 출자금은 총 447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네이버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추가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네이버는 재단법인 네이버커넥트에도 130억원 증여를 결정했다. “출연 자금은 쥬니버 콘텐츠 수급 및 개발, 엔트리 리뉴얼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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