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콘텐츠가 네오위즈의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8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강원랜드와 슬롯머신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5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본사에서 계약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는 관련 계약으로 강원랜드의 '케이엘 사베리'(KL Saberi) 슬롯머신 10종에 대한 콘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5년간 독점 사용하게 된다. 확보한 콘텐츠를 국내 및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네오위즈의 게임 사업 노하우와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향후 공동 게임 개발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슬롯머신 제조 업체 중 한국적인 테마를 선보인 강원랜드와의 협력 관계 구축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더 다양한 테마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카지노 운영사인 강원랜드는 지난 2017년 케이엘 사베리라는 브랜드로 자체 슬롯머신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카지노에 슬롯머신을 판매·운영 중이며 올해는 남미 카지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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