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적용된 <뉴욕타임스>의 칼럼이 56만달러(약 6억3560만원)에 낙찰됐다.

▲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25일(현지시간) <더 버지>,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블록체인으로 이 칼럼을 구매하세요'라는 제목의 칼럼이 해당 가격에 팔렸다.

해당 칼럼을 쓴 주인공은 <뉴욕타임스>의 기술 분야 칼럼니스트인 케빈 루스다. 케빈 루스는 경매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새 칼럼은 NFT에 관한 것이며 이를 NFT로 바꿔 경매에 부쳤다"며 "입찰에 응하면 뉴욕타임스 170년 역사상 최초의 NFT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케빈 루스 트위터 갈무리)
▲ (사진=케빈 루스 트위터 갈무리)

NFT는 코인 등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별도의 인식 값을 부여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며 다른 토큰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희소성을 지닌다. 소유권이 명확하기 때문에 소유자나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일례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작성한 최초 트윗은 NFT 경매를 통해 약 33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여자친구인 그라임스도 NFT가 적용된 디지털 그림 '위님프'를 경매에 부쳐 65억원을 벌어들였다.

한편 케빈 루스는 칼럼 판매 수익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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