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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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수익이 2020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리서치는 26일(현지시간) 전 세계 138개국 OTT의 TV 에피소드 및 영화 수익이 지난해 1060억 달러(한화 117조7660억원)에서 2026년에는 2100억 달러(233조3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2020~2026 글로벌 OTT TV 및 영화 수익 상위 국가 예상표 (표=디지털TV리서치)
▲ 2020~2026 글로벌 OTT TV 및 영화 수익 상위 국가 예상표 (표=디지털TV리서치)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독일 등 상위 5개국은 2026년까지 글로벌 총 수익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이들 국가의 비중이 71%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하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및 중동,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 OTT 지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 OTT 수익 전망을 보면 미국은 앞으로도 가장 큰 OTT 소비국이 될 전망이다. 사이먼 머레이 디지털TV리서치 수석분석가는 “미국이 2026년에 전 세계 OTT 수익의 42%를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460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880억 달러(97조768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의 OTT 수익은 지난해 154억 달러에서 2026년에 240억 달러(26조6640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2026년에 92억 달러(10조2212억원)로 지난해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인도는 67억 달러(7조4437억원)를 달성하며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지털TV리서치는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를 일컫는 SVOD 플랫폼의 수익이 2026년에 1260억 달러(139조9860억원)에 이르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62%에서 2026년에는 60%로 약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유튜브처럼 무료지만 광고를 봐야 하는 AVOD 플랫폼의 경우 2026년에 660억 달러(73조3260억원)를 달성하며 지난해 시장점유율 26%에서 32%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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