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Ti. (사진=엔비디아)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Ti.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Ti’의 글로벌 초도물량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3일 첫 판매가 시작됐는데 대부분 판매 시작과 함께 완판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더버지’(The 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와 뉴에그 등에서 팔리기 시작한 RTX 3080 Ti는 판매와 거의 동시에 매진됐다.

앞서 지난 1일 엔비디아는 새로운 지포스 RTX 플래그십 모델인 RTX 3080Ti를 공개했다. 출고가 기존 1199달러(약 133만원)으로 RTX 3070 TI와 TRX 2070 슈퍼보다 1.5배 높은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이 제품엔 엔비디아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로 구동되며 레이 트레이싱, AI 기반 엔비디아 DLSS, 시스템 지연시간을 줄이는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 스트리밍 기능 등이 탑재됐다.

국내에선 지난 3일 오후 10시부터 11번가와 쿠팡, 인터파크, 위메프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출고와 거의 동시에 매진될 것이란 예상대로 순식간에 판매를 마쳤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제품 판매와 동시에 구매 성공·실패 글이 속속 올라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이 제품과 함께 선보인 RTX 3070 Ti는 599달러(약 66만원) 제품으로 오는 10일 출시된다. 가격대가 3080Ti의 절반 수준으로 훨씬 저렴한 만큼 마찬가지로 비슷한 속도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올해 출시한 RTX 30 시리즈 GPU들은 사실상 시장에서 품귀 상태다. 암호화폐 채굴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중국에서 채굴에 쓰이는 GPU들을 빨아들이다시피 한 영향이 크다는 게 컴퓨터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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