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전선 사업장 모습. (사진=대원전선 홈페이지)
▲ 대원전선 사업장 모습. (사진=대원전선 홈페이지)

 

서정석 대원전선 전무가 대원전선 주식 200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서 전무는 지난해 전환사채(CB) 권리행사 등을 통해 지분율을 8.22%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번 매도로 지분율은 5.40%로 떨어졌다.

대원전선은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서 전무는 서명환 대원전선 회장의 아들이다. 2015년 8월 대원전선 미등기임원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는 대원전선 전무로 있다.

처음 이름을 올린 2015년 말 서 전무의 대원전선 지분율은 3.26%에 불과했다. 이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며 지난해 말에는 8.22%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이번에 장내매도한 주식은 총 200만주로 4일 종가 기준 45억원이다. 매도 이유는 불분명하다. 다만 대원전선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에 서 전무가 뛰어들 수 있는 비용을 확보하고 최대주주 갑도물산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갑도물산 지분율. (자료=갑도물산 연결감사보고서)
▲ 갑도물산 지분율. (자료=갑도물산 연결감사보고서)

 

갑도물산은 대원전선의 최대주주로 대원전선 지분 22.79%를 보유하고 있다. 갑도물산은 서 회장(74.37%)과 서 전무(10.63%), 서 전무의 누나인 서정화씨(15.00%)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