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스타그램)
▲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악성댓글·다이렉트 메시지(DM)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치 않는 댓글·DM 교류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거나, 불쾌할 수 있는 DM 요청을 자동으로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기능은 ‘일시제한’과 ‘숨겨진 단어’ 총 두 가지다. ‘일시제한’은 나를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이나 지난 일주일 사이 새롭게 팔로우하기 시작한 계정과의 교류를 일정기간 동안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낯선 계정이 남긴 댓글이나 DM 요청이 이용자가 승인하기 전까지 숨겨진다. 제한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4주까지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일시제한 기능은 특히 연예인, 운동선수 등 공인이 갑작스러운 화제의 중심에 놓였을 때 불특정 다수의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마련됐다”면서 “실제 유명인과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반영해 도입된 장치”라고 설명했다.

‘숨겨진 단어’는 불쾌할 수 있는 DM 요청이나 댓글을 자동으로 걸러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댓글에만 적용됐던 필터링을 DM까지 확대 도입했다. 모욕적일 수 있는 단어나 문구 또는 이모티콘이 포함된 DM 요청은 ‘숨겨진 요청’ 폴더로 옮겨진다. 댓글도 자동으로 숨겨진다. ‘일시제한’과 ‘숨겨진 단어’ 두 기능 모두 ‘설정’ 내 ‘개인정보 보호’ 탭에서 설정·해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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