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과 '하이브'의 콘텐츠 협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캠페인인 '슈퍼캐스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첫 번째 협업 파트너인 'DC코믹스'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를 선보인 네이버웹툰은 공개 일주일 만에 50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 (사진=세븐페이츠: 착호 티저 영상 갈무리)
▲ (사진=세븐페이츠: 착호 티저 영상 갈무리)
네이버웹툰은 하이브와 슈퍼캐스팅 캠페인을 통해 양사의 IP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 네이버웹툰은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슈퍼캐스팅'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네이버웹툰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멤버들이 등장하는 'CCTV Live' 영상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CCTV Live에 등장했던 BTS 멤버별 에피소드를 다뤄 기대감을 높였다. 진, 슈가에 이어 다른 멤버들의 영상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내년 1월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BTS 멤버들이 등장하는 디지털 옥외광고 영상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내년 1월 14일까지 웹툰 정주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촬영 비하인드 컷과 스페셜 컷도 공개한다. 이벤트 웹툰 '슈퍼캐스팅: BTS'의 7개 에피소드를 모두 정주행한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쿠키를 지급한다. 

▲ (사진=네이버웹툰)
▲ (사진=네이버웹툰)
슈퍼캐스팅을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웹툰과 웹소설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는 BTS와 콜라보레이션한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내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세븐페이츠: 착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토리필름을 공개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의 중심 테마인 '운명'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스토리필름에서는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빛을 따라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일곱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BTS 멤버들을 한 명씩 차례로 비추며 운명으로 묶인 소년들의 필연적인 이야기를 암시했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콘텐츠 밸류체인과 하이브의 아티스트 IP가 결합할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세븐페이츠: 착호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또 다른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전 세계적인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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