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음력 1월 1일, 진짜 새해가 왔다. 습관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운영하는화이트큐브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챌린지들은 ‘건강관리’와 연관됐다. 챌린저스 건강 카테고리 내 챌린지 참가자 수가 2020년 7만명에서 2021년 18만명으로 150% 이상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챌린저스 내에선 지난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매일 감사일기 쓰기’ 등 정신 건강을 챙기는 챌린지들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건강과 마음을 챙기는 습관 형성만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앱들도 인기다. 관련 앱들을 모아봤다.

실시간으로 운동·식단 등을 1:1 코칭받고 싶다면
▲ (사진=다노)
▲ (사진=다노)

토탈 피트니스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온라인 PT(퍼스널트레이닝) 서비스 ‘다노핏코치’는 일대일로 매칭된 전문가와 실시간 대화하며 식단 및 운동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앱 기반 피트니스 코칭 서비스다.

홈트레이닝에 PT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이용자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식단, 생활습관 등 각 영역 전문 트레이너가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4년 12월 론칭 이래 7년 동안 약 23만 건의 누적 수강횟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이용자가 본인에게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춘 코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자의 목표나 상황에 따라 선택해 운동 또는 식단 등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코치와 실시간 상담도 가능해 즉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다노의 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운동 구독 서비스인 ‘다노핏’도 있다. 이는 개인의 운동 능력과 신체 컨디션, 운동 수행 성취도 등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신체 변화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500여개의 운동 동작을 조합하고 이용자에게 매일 다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3년 다이어트 정보를 알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작한 다노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습관성형 다이어트 정보 ‘다노앱’ △영양성분·식단의 정석 ‘다노샵’ 등도 운영 중이다.

꾸준히 걷고 돈도 벌자
▲ (사진=캐시워크)
▲ (사진=캐시워크)

PT가 부담이라면 꾸준한 걷기 습관으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캐시워크’가 있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캐시워크는 특유의 동기부여 기제로 걷기 운동의 꾸준한 실천을 돕는 앱이다. 국민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캐시워크는 걸음 수에 기반해 캐시 형태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금전적 보상 기제를 활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만보기 기능이 도입된 휴대전화 잠금화면을 통해, 아이폰 기기에서는 위젯을 통해 일 운동량 통계 수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걸음 수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해 쉽게 인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는데, 기록을 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서비스 이용이 쉽다보니 중장년층에게도 인기다. 지난해 캐시워크 이용자들의 누적 걸음 수는 5조3000억보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40대 이상 이용자들의 걸음 수가 6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캐시워크 앱 내에서 ‘마음챙김’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마음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은 서비스로 명상, 이야기, 음악 등 넛지헬스케어가 자체 제작한 50여가지 다양한 음원을 무료로 무제한 청취할 수 있다. 앱 하나로 신체와 정신을 모두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복한 마음도 습관이 중요하다

▲ (사진=마보 앱)
▲ (사진=마보 앱)

마음만 집중적으로 돌볼 수 있는 습관 형성 앱도 있다. ‘하루 10분, 마인드 트레이너’라는 콘셉트로 마음챙김 명상과 일기 쓰기를 앱 상에서 한번에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앱 ‘마보’다.

자신의 심리와 상황에 맞는 명상 콘텐츠를 골라 명상을 한 후 명상 소감을 마보 앱 내에 있는 일기장에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나중에 읽어보고 싶은 이야기는 자신의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이들의 공감이 필요한 내용이라면 앱 상에서 공개로 작성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서로 위로를 주고받게 한 것이다.

현재 다운로드 수 41만, 가입자 수 25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2월 기준 약 500여 개의 마음챙김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T,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은 물론 병원과 공기업, 교육 기관 등에서도 직원 복지의 일환으로 구독권 지원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다.

성공적인 아침을 시작하고 싶다면
▲ (사진=알라미 앱)
▲ (사진=알라미 앱)

‘알라미’는 딜라이트룸이 만든 알람앱이다. 2012년 론칭 이래 누적 다운로드 수가 6000만건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MAU) 450만명이다. 현재 142개국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진출에 97개국에서 알람앱 1위를 달성한 글로벌 대표 알람앱이다.

알라미는 소리를 통해 기상 시간을 알려주는 기본적인 알람 기능을 넘어 원하는 시간에 확실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아침’의 가치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미션 알람’이다. 알람이 울려도 끄고 다시 자는 사람들을 위해 스쿼트, 걷기, 수학문제, 정해진 물건 사진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설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미션을 완수하지 않으면 알람을 해제할 수 없다.

앞으론 수면 전 단계부터 기상 이후까지 수면 전 과정을 관리하는 모닝 웰니스 솔루션으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사용자 수면 질을 높이기 위해 숙면 유료 콘텐츠, 수면 방해 요소 진단 기능 등을 테스트 중이다. 나아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제품, 식품 등을 추천하며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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