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스타그램)
▲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진 속에 제품을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인스타그램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크리에이터 계정에만 제공하던 ‘상품 태그’ 기능을 일반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이날부터 시범 운영돼 미국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제품 태그는 주로 크리에이터들이 협찬 콘텐츠 또는 협업하는 사업을 홍보하는 게시물에서 이용됐다. 앞으로는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제품 태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방법은 일반 계정 태그 방식과 동일하다. 일반 사용자가 제품 태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팔로워가 해당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별도의 수수료를 받게 되진 않는다.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는 해당 기능이 “유저들이 좋아하는 소규모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2016년에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며 제품 태그 기능을 처음 도입했다. 이후 태그된 제품을 인스타그램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체크아웃’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약 160만개의 계정에서 일주일에 최소 1개의 제품이 태그되고 있다.

<더버지>는 20억명 이상의 월이용자수(MAU)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이 제품 태그 기능을 전체 이용자에게 확대해 보다 유기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일부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태그된 제품이 판매됐을 때 일정 수수료를 제공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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