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웹툰 기반 영상이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곽경택 감독이 연출자로 참여하는 OTT 드라마 '하이브'가 디즈니+와 편성을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해 하이브 영상화 소식이 처음 알려진 당시만 해도 OTT가 아닌 영화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 들어 제작사 아센디오 측이 배우 마동석을 캐스팅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하이브가 OTT용 콘텐츠로 만들어진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연출진도 기존 곽경택 감독과 함께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연출한 리건 감독이 공동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OTT 플랫폼 편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실제로 <블로터> 취재 결과 최근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하이브가 디즈니+ 오리지널로 편성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플랫폼과 제작사간 계약 사항으로 인해 편성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긴 어렵지만 디즈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보면 설득력있는 소식으로 보여진다.
현재 디즈니+는 '키스 식스 센스'에 이어 이 날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즈니+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무빙과 카지노 외에도 10여편 이상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디즈니+는 웹툰 IP 외에도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연내 베일에 가려진 관련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