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지 검색 AI도 그 중 하나다. 인지검색 AI는 사용자 요청에 따라 문서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아주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해당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있다. 2017년 만들어진 올거나이즈다. 매일 수많은 문서를 생산하는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 기업 입장에선 필요한 문서가 있을 때마다 담당자가 회사 파일을 뒤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특히 정부 주도로 디지털 전환에 나선 일본 시장 반응이 뜨겁다. 올거나이즈는 지난 7월 본사 기능을 미
리멤버가 '직장인 슈퍼앱' 진화 포부를 담은 새로운 로고(BI)를 12일 공개했다. 2014년 명함관리 서비스를 내세워 존재감을 드러낸 리멤버는 2019년부터 경력직 구인구직 서비스, 직장인 커뮤니티 등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새로운 로고를 두고 "리멤버는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끄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며 "리멤버가 앞으로 제공할 수많은 가치들을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리멤버가 직장인 슈퍼앱을 외치는 이유 중 하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업계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 지분 49%를 획득했다. 미들마일(middle mile·중간 물류) 시장 공략 본격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는 '협업 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지분 투자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연합회(이하 주선사연합회)가 협업을 요청했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물마당은 주선사연합회가 운영하는 화물 정보망이다. 운송이 필요한 화물을 화물마당에 등록하면 콜센터에서 운송 가능한 차량을 확인하고 배차하는 방식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요약오늘(11일) 소개할 공시는 해성산업이 지난 7일 공시한 '회사분할합병결정(종속회사 주요 경영사항)'입니다. 단순 분할·합병으로 보이지만, 그룹 전체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입니다. 해성산업은 자회사 계양전기의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계양전기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하고, 해성산업은 이를 합병하는 구조입니다. 이번 합병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인적분할 흡수합병'입니다. 계양전기 주주들은 투자사업부문 지분을 나눠 받고, 투자사업부문 주식을
국회에서 공인중개사들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의무 가입을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직방, 집토스 등 부동산 중개 시장 기반 프롭테크(Property Technology) 업계는 제2의 로톡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를 법정단체로 전환, 개업 공인중개사들의 의무 가입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업계에선 여야 의원이 함께한 만큼 국회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
요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봅니다.개인사업자 고민 중 하나는 세금신고입니다. 법인은 담당 직원이 관리하지만, 개인사업자 입장에선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일입니다. 문제는 바쁜 시간 속 여유를 갖고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 세법이 자주 바뀐다는 점도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피로로 느껴질 법합니다. 이 때문에 세무사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 발생은 불가피한데요. 한달 10만원 정도의 기장료가 발생합니다. 개인 차는 있지만, 매년 세무 조정료도 30만원 가량 추가됩니다. 이를 주목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개인사
'IPX'로 사명을 바꾼 라인프렌즈가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선보인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 '웨이드 프렌즈&패밀리(WADE F&F)'가 대표 사례다. 일종의 멤버십형 NFT로 투자 가치에만 집중했던 기존 NFT와는 거리가 멀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모나리자 그림을 예로 들면, 온라인에 수많은 모나리자가 있음에도 원본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뿐이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가정을 해볼 수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 국감'으로 불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비판을 마주했다. 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사태 등의 문제가 다뤄졌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을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문어발식 확장을 그만하겠다고 말했는데,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전 의장은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이어지자 10월 국정감사에서 쇄신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4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비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경청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합리적 배달비를 만들어가는 것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를 보면 배달의민족 수수료와 배달 대행료를 더하변 매출의 45%가 빠진다는 불만들이 있다"며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를 지적했다. 소 의원이 함 부사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함 부사장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대리운전 프로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프로서비스는 카카오가 2019년 출시한 유료 멤버십으로 가입 대리운전 기사들은 월 2만2000원을 내고 있다. 대리운전 업계는 지속적으로 프로서비스 폐지를 요구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체교섭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이어졌다. 이 기간 동안 본 교섭만 20 차례 이상 진행됐다. 주요 논의 사항이었던 프로서비스 제도는 단계적 폐지로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프로서비스 이용 기사는 물론 영세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하는 이유와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에 대해 진단해본다.네이버는 지난 4일 '포쉬마크'(Poshmark) 인수 결정을 밝히며 포쉬마크 매출 추이를 성장 지표로 내세웠다. 포쉬마크는 올해 상반기 2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수익성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Loss from operations)은 53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원 손실
적자에 시름하던 스푼라디오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디오 방송 스타트업 스푼라디오는 5일 올해 실적 일부를 배포하며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에 시리즈D 투자 유치 실패로 자금난을 겪던 지난해와 상반된 모습이다. 스푼라디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95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 전략을 성장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전환한 게 주효했다. 스푼라디오는 "작년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에
요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봅니다.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입니다.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 가지 고민을 갖고 있는데요.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접촉 자체가 어렵고 깐깐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니까요.그런데 완성차 업체들이 먼저 찾아나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울로보틱스'입니다. 서울로보틱스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구글은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출시한 '창구'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앞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주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성공적 민관 협력 사례로도 꼽힌다. 구글은 다양한 세미나, 컨설팅 등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돕는다. 실제 창구 프로그램을 거쳐간 여러 개발사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글은
연간 매출 1조원을 앞두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커머스에 특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마켓 통합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집중하고 있는 '버티컬 솔루션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9일 온라인 마켓 통합 관리 서비스 '마켓팟'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켓팟은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SaaS 중심의 마켓 통합 관리 서비스다. 이용자는 로그인 한 번으로 연동된 각 마켓의 상품 등록 및 수정, 주문, 재고, 배송 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
스타트업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등 경기 침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벤처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자금 조달에 실패해 사업을 멈춰 선 곳도 생겨나고 있다. 불황을 암시하는 통계도 쌓이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액은 862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668억원)보다 19.1% 감소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 유치'도 문제지만 투자 유치 전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한다. 스타트업 업계의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최대주주로 있는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업체 알체라가 연이은 적자에 시름하고 있다. 2년 전 상장 과정에서 밝힌 실적 전망치와 정반대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을 통한 자체 자금 조달이 어려운 탓에 사업 확장 행보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체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25억원, 영업손실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5억원)과 비슷하지만, 적자 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적자 폭만큼 눈에 띄는 건 현금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를 환상의 무대라고 부른다. 혁신과 가장 가까이 마주한 공간이라는 별명도 붙는다. 단순 창업자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다. 직원 입장에서도 실리콘밸리는 환상의 무대다. 개인 역량을 이끌어내는 시스템과 인프라, 단순 '님' 문화가 아닌 진정성 있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대표 사례다. 다만 이는 국내에서 바라본 실리콘밸리 이야기다. 실리콘밸리 근무자들이 느낀 실리콘밸리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요약오늘(26일) 소개할 공시는 해성티피씨가 지난 23일 공시한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유형자산양도결정)'입니다. 단순 정정 공시인 탓에 언론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살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해성티피씨는 지난 7월 전북 군산시에 소재한 토지, 건물 등 유형자산을 선박 건조·수리 업체 케이특수선에 매각했습니다. 거래 대금은 총 50억원입니다. 해성티피씨는 계약금으로 5억원을 받았습니다. 잔금 45억원은 오는 11월 15일 수령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 잔금 수령 일정이 변경됐습
마이리얼트립이 올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너지를 고려한 여행 콘텐츠 업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만큼, M&A 행보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마이리얼트립은 26일 '스타트립'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타트립은 외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드라마 촬영 장소, 스타가 방문한 카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등 콘텐츠와 여행지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M&A를 활용,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 3월에도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 운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