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이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업데이트한 후에도 사고를 일으키자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테슬라가 리콜을 진행한 후에도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2년 이후 생산된 모델3, S, X, Y, 사이버트럭 2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이는 미국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난달에도 둔화세를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미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분명해졌다.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7%를 소폭 웃돈다. 또 직전월인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아크인베스트가 거듭 손실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6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2억달러(약 3조100억원)가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6개 펀드의 총자산은 30% 감소한 111억달러(약 15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의 총자산은 지난 2021년 초 590억달러로 액티브 ETF 중 세계 최대 규모였다. 특히 아크인베스트는 코
영국 최대 스포츠의류 유통업체인 JD스포츠가 미국 경쟁업체 히벳(Hibbett)을 약 10억8000만달러(1조4800억원)에 인수한다. JD스포츠는 이번 거래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JD스포츠는 히벳을 주당 87.50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 발표 당시 주가에 약 2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JD스포츠는 결합기업의 북미 매출이 약 47억파운드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로 북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JD스포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32%에서 40%로 늘어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대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그러나 연일 하락하던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매출이 213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21억5000달러를 밑돈다. 또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떨어져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패션 브랜드 코치 모기업인 태피스트리가 마이클코어스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를 85억달러(약 11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태피스트리가 카프리와 합병해 고급 핸드백 시장에서 과도한 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22일(현지시간) FTC는 소송을 제기하며 태피스트리가 카프리를 인수하면 프리미엄 핸드백 제조업체들의 주력 브랜드 간의 경쟁이 사라져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FTC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은 가격, 할인 및 프로모션, 혁신, 디자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주요 시장에서 잇단 가격 인하에 나서 마진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이 심화돼 테슬라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어두운 전망에 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0% 하락한 142.05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3% 가까이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는데 이는 최근의 판매 부진으로
미국 하원이 중국 숏폼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틱톡의 미국 사업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술 분야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본회의에서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매각하도록 규정한 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가결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매각 시한을 1회에 한해 90일 연장할 수 있다. 바이트댄스가 주어진 기한 내에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된다.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미국인
그동안 미국 뉴욕증시의 랠리를 주도해온 매그니피센트7이 이번 주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빅테크의 올해 1분기 이익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뉴욕증시에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78개 기업이 이번 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초대형 기술주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1분기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내렸다. 전기차 가격 경쟁 및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에서 전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3 가격은 기존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약 4410만원)으로 내렸다. 모델Y는 기존 26만3900위안에서 24만9900위안(약 475
비트코인의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완료됐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반감기 이후 매도세가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이하 현지시간) 씨엔비씨(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저녁 비트코인이 네 번째 반감기가 완료됐다. 4년에 한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됨에 따라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감소했다.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리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19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 결함으로 3878대의 사이버트럭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가속 페달 위의 패드가 헐거워져 내부 트림에 껴서 차량이 의도하지 않게 속도를 내고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사이버트럭 조립 당시 사용된 윤활유로 인해 패드가 고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 광고요금제 도입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고 내년부터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1분기 총 회원 수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억69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억6420만명을 크게 웃돈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93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 광고요금제가 도움이 됐다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5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월마트보다도 적어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5% 하락한 149.93달러로 마감했다. 15개월 만의 최저치다.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4700억달러로 쪼그라들며 5000억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상장기업 중 월마트 아래로 떨어지며 13위까지 밀려났다. 월마트 시총이 테슬라를 웃돈 것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고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과 견고한 미국 경제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경제서밋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강세임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목표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위치에 있기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세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릴 것을 권고했다. 현재 7.5% 수준에서 약 세 배 인상하라고 지시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며 “중국 철강 기업들은 수익 창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속임수를 쓰고 있고 미국이 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바이든에 대한
테슬라가 올해 초 법원에서 무효화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다시 추진하기 위해 주주투표를 실시한다.17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안내문을 통해 오는 6월13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회사 법인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안에 대한 투표도 진행한다. 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18년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성장과 성과를 냈다.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의 리더십 아래 전례 없는 성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급증하는 미국과 중국의 부채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 88개국에서 선거를 치러 전 세계적으로 정부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재정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7일(현지시간) IMF는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대부분의 선진국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차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현재와 같은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53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가 70%에 이르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5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중국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감원 소식까지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7% 하락한 157.11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약 50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 내린 153.75달러까지 떨어져 시총이 5000억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테슬라 시총이 5000억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완화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소폭 상향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경제 둔화 지속 가능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무역 갈등, 고금리 등을 세계경제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16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 개정판에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대비 각각 0.1%p 높은 3.2%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