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의 새 협회장으로 취임했다.KoDHIA는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서면결의로 열고 송 부사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KoDHIA는 2017년 11월 출범한 단체로, 올해 4월 기준 75개의 회원사와 학계·의료기관·연구기관·정부산하기관 관계자 등 개인회원 42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민간기업 중심의 혁신 성장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 디지털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호 협력을 이끌어내기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9단을 꺾은 '알파고 쇼크' 이후 전세계 AI 산업은 빠르게 발전했다. 지금은 디지털화의 첨단을 논할 때 AI가 빠지면 이상할 정도다. 그리고 6년 전 인류를 놀라게 한 AI는 이제 한 걸음 더 진화 중이다.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고 똑똑하게, 인간처럼 수행해낼 수 있는 '초거대 AI'로 말이다. 알파고에 이어 초거대 AI로 나아가는 자극제는 2020년 미국 오픈AI가 공개한 'GPT-3'라는 자연어 처리 AI 모델이었다. GPT-3를 만능이라 부를 순 없지만, 적어
"KT의 초거대 AI(인공지능)는 먼저 우리 서비스의 혁신을 목표로 하되, 기존 AI가 줄 수 없었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달 5일 서울시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만난 장두성 KT AI2XL연구소 Large AI Core 담당 상무는 KT 초거대 AI 개발 전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초거대 AI는 기존 AI 대비 대규모의 학습 데이터와 강력한 하드웨어를 투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고도의 알고리즘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린 AI다. 이를 적용하면 기존 AI 서비스의 품질 개선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인간
지난 11월6일, 유럽 최대 규모의 해커톤 '정션(Junction) 2022' 현장에서 최종 우승팀에 한국 개발자팀이 호명됐다. 해커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디자이너 등이 한데 모여 짧은 시간 내에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대개 1~2일의 시간이 주어지며, 그 안에 주어진 주제로 기획-개발-발표 준비까지 끝나야 하므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다방면에서 출중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이번 정션 2022는 전세계에서 1300명, 300여팀이 출전해 48시간 동안 자웅을 겨룬 대규모 해커톤이다. 이들을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한 건 평균 나
인공지능(AI)의 사람 닮은 데이터 학습 능력은 그동안 여러 디지털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마법의 키처럼 여겨져왔다. 그에 따른 AI의 적용 분야도 시간이 갈수록 넓어지는 추세다. KT는 이를 춤(Dance)의 영역까지 확대했다. 2021년 12월 공개한 'KT 리얼댄스'가 그 결과물이다. 리얼댄스는 제시된 춤 영상을 사용자가 얼마나 정확히 따라 추는지 분석·평가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MWC 22, 월드IT쇼 등에 전시되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아직 정식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KT가 리얼댄스 개발 과정에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 코리아가 13일 이승희 한국사업총괄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8년 경력의 게임·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다. 게임 포털 ‘피망’ 운영사인 네오위즈 해외사업 매니저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사업팀, 엔픽셀의 ‘그랑사가’ 마케팅팀을 거쳤다. 이어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의 사업 개발 업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로 편입된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
"현재 국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시장 규모는 구축형 비즈니스 외에도 상담사 제공까지 책임지는 완전 아웃소싱(BPO), 각종 컨설팅 등을 포함하면 최대 11조원에 달합니다. KT는 이 시장 수요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충분한 승산을 갖고 있다고 자신합니다."지난 16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KT 송파사옥에서 박기철 AI/Bigdata 사업본부 AICC 기술담당 상무를 만났다. 그는 2003년 'KTF' 시절부터 KT에서 약 20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뼛속 깊은 엔지니어다. 메시징 플랫폼 개발부터
"난임 시술은 우리나라에서 한 번 할 때 300만원 이상, 미국에서는 한 번에 2만 달러(약 2500만원) 드는데 성공률이 30%밖에 되지 않아요. 한 번 실패하면 두 번째, 세 번째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다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게 굉장히 힘든 시술입니다."이혜준 카이헬스 대표는 지난달 29일 와 만난 자리에서 회사를 창립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카이헬스는 최상의 배아를 골라 임신률을 높일 수 있는 '난임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서울대 의대가 공동개최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한 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는 트위터 주주인 마크 베인 라셀라가 머스크가 특정 기업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 지분 취득 후 10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는 규정을 어겼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1월에 트위터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지분율은 3월 14일 자로 5%가 넘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라 이로부터 10일 내에 지분 보유를 공시해야 하지만 머스크는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용 시장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미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부터 피부·성형외과의 수술·시술 관리는 물론 제품 유통까지 아우르는 회사를 그리고 있죠. 비급여 병·의원(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가 주로 이뤄지는 병·의원)에 오는 5월 중 선보일 고객관리프로그램(CRM) '우노케어 2.0'은 바비톡 앱에 이어 두 번째 도약을 이룰 솔루션입니다.”최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만난 신호택 바비톡 대표와 안준형 우노케어 개발 리드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쳇바퀴 굴러가듯 지나가는 직장생활에서 재미를 찾은 이들이 있다. 건강한 취미생활로 자기계발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멋진 직장인들을 소개한다.“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들이 있는데, 아빠도 ‘유튜버’라고 하니까 ‘우와’하고 으쓱해해요. 아이가 알아들을 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죠.” 지난 23일 화상인터뷰로 만난 장진호 부장의 말이다. 장 부장은 유튜브 채널 ‘[Σ민수아빠]OCI 읽어주는 곰돌스’에서 닉네임 ‘곰돌이’로 활동하고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보안, 네트워크, 그리고 컨테이너를 설명해주는 역할이다.채널의 팀원은
“국내 중소의료기관 병원정보시스템(HIS) 시장을 30% 이상 점유하고, 해외 진출에서도 성과를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엣지앤넥스트(EDGE&NEXT)’ 모두 매력적인 서비스라 가능성은 충분하죠.”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방문길을 함께 한 이기혁 이지케어텍 클라우드&해외사업부문 부문장(전무)을 최근 서울 중구 광희동 사옥에서 만났다.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 솔루션이 사우디뿐 아니라 미국·일본 등 의료 시장이 큰 국가의 병원에서도 사용되는 것을 보고 싶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풀서비스항공사(FSC)보다 저렴한 가격에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주항공은 IT 시스템의 혁신에 일찍이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정한 날에 파격가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제주항공 '찜' 이벤트는 수많은 동시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했다. 이는 항공업계 선도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도입한 덕분이었다.그러나 찜 이벤트 준비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수작업으로 AWS 환경에 EC2(빌려쓰는
요즘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선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빠질 일이 없다. 아침 출근길부터 저녁 퇴근길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처음 보는 아이돌의 얼굴과 생일축하 글귀를 눈에 담는다. 사랑이 무르익은 연인들의 공개 프로포즈는 또 어떤가. 사람들은 각자의 충만한 사랑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쓴다.이처럼 의미있는 시간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 후에 거래도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계열사인 프렌즈게임즈의 '투데이이즈(TODAYIS)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K-반도체 전략보고’에 등장한 네 개 회사 중 한 곳이 주목받았다. 말 안 해도 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후공정의 글로벌 강자 네패스와 그 틈바구니 작은 스타트업,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회사 ‘리벨리온’(Rebellions)이 그곳이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리벨리온은 설립 후 채 1년도 안 돼 국내 스타트업 반도체 씬을 대표하는 자리에 우뚝 섰다.투자유치 이력부터 어마무시하다. 지난해 11월 55억원의 첫 시드투자를 받은 데 이어 지난 7월 145억원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원의 프
기자는 10년 전 모 외산 브랜드의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한 적 있다. 화려한 외형과 강력한 성능, 높은 가성비에 '혹'했던 건데 그게 불과 몇 개월 만에 눈물 젖은 '흑'이 될지는 몰랐다. 예상 밖 고장에 수리를 알아보니 서비스센터는 전국에 하나, 짧은 운영 시간에 방문도 어려웠고 수리비도 예상보다 비쌌다. 결국 수리를 포기했고 그 뒤로 외산 PC에 눈길 한번 준 적 없다. 난데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간과하기 쉽지만 사후 서비스(AS)가 기업 브랜딩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란 점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값비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역 및 국가간 봉쇄, 비대면 업무 등이 활성화 되면서 디지털 기반 산업 지형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시장은 이런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포착하고 발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유저 패턴에 대한 분석은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진다. 마케팅은 제공자가 물품 및 서비스를 포지셔닝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 변화 및 이용자 행동을 분석·예측하는 업무로 확대됐다.는 리프트오프의 앱 마케터 커뮤니티 '모바일히어로즈'와 함께 '모바일히어로즈를만나다'라는 기획 시리즈를 통해 앱 서비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TV 보여주는 일을 필요악이라 생각합니다. 만화에 중독되거나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까, 혹은 시력이 나빠지진 않을까 걱정되지만 아이와 종일 놀아줄 수 없으니 보여준다는 거죠. U+tv '아이들나라'는 이런 죄책감을 덜어주고 'TV는 나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유·아동 TV 플랫폼입니다."지난 6일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만난 문현일 아이들나라 사업 담당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TV도 사용하기에 따라 아이에게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이들나라는 20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올해 상반기 재단을 세운다.15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 어치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총 24.95%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 내놓은 물량은 1% 수준인 5000억원으로, 매매가 범위는 이날 종가인 12만500원 대비 3.3%~5.0% 낮은 주당 11만4500원~11만6500원으로 책정됐다.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
코로나19 대유행은 전세계 일상에 비대면(일명 '언택트')이란 키워드를 널리 확산시켰다. 이에 지금도 많은 기업이 비대면 특화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SK텔레콤의 각오는 남다르다. SKT는 2020년 12월 조직 개편에서 비대면 사업 개발에 특화된 '언택트 CP(캠프)'를 신설하고 MNO(이동통신) 분야 마케팅 전문가 김지형 CP장을 선임했다. 김 CP장이 이끄는 언택트 CP의 핵심 목표는 SKT의 온라인 공식몰 T다이렉트샵을 '비대면 온라인 유통' 혁신의 주춧돌로 탈바꿈하는 것이다.T다이렉트샵은 SKT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