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하이브가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25일 하이브에 따르면 회사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를 벌였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일부 경영진이 자사를 압박해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했다.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 민 대표는 18%를 보유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소속 가수 그룹 뉴진스의 활동을 이끌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전 세계적인 인기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을 지속해서 문제 삼는 가운데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배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중간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 매입 논의를 시작하면서다. 라인야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역작으로 평가된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배력이 축소되면 일본 시장의 입지도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 매입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라인야후는 이 GIO가 회장을 맡은 A홀딩스가 지분 64.5%를 차지하고 있다. A
카카오가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사업 투자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국내외 빅테크들이 대규모 언어모델을 내놓은 가운데 카카오는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회사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AI 서비스 개발·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설립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싱가포르 등 해외금융시장에서 2930억원 규모의 외화표시 EB를 발행한다. EB는 발행회사가 보유한 다른 주식 또는 발행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회사채다. 카카오는 이
카카오모빌리티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계 조작 혐의를 받는 등 대외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 회사는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NEMO)'를 주제로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여객·물류·로보틱스 사업을 뒷받침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 대비 비율은 10% 초중반대에서 하락을 거듭했다. 지난 2023년 연구개발비는 699억원으로 전년의 615억원에서 14% 늘었
네이버가 생필품 중심으로 당일·일요일 배송을 시작해 커머스 부문 경쟁력을 높인다. 커머스는 네이버의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결 매출액 9조6706억원 중 커머스 부문은 2조5466억원으로 26%를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쿠팡이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자 쿠팡 이탈 이용자를 잡으려는 모습이다.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물류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을 활용해 서울 및 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네이버도착보장은 판매자가 판매부터 물류 데이터까지 확보해 D2C(소비자 대상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비 무료 경쟁이 치열해며 요기요(운영사 위대한상상)가 고전하고 있다. 시장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지난해부터 음식값 10%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올해는 배달비 무료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장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도 무료 배달을 시작해 맞불을 놓았다.19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애플리케이션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앞섰다. 지난 1일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각각 80만명, 94만명이다. 16일 DAU는 요기요 78만
모바일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의 요금제 제휴 효과로 구독자를 늘렸다. 밀리의서재는 KT의 미디어 자회사와 지식재산권(IP) 사업에서도 협력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2021년 KT의 음원 서비스 전문 계열사 지니뮤직에 인수되며 KT그룹에 편입됐다. 최대 매출액 566억원…유료전환율도 증가밀리의서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매출액은 566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4%, 148% 증가했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2022년 첫 흑자를 냈다. 202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각각 다른 방법으로 해외로 진출한다. 야놀자는 해외여행과 클라우드 사업을 내세운다. 여기어때는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해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다. 두 기업은 국내에서 모텔 예약 중개업으로 시작한 뒤 2018년 호텔을 포함한 종합 숙박·레저 상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 200개 국가에 수출양사의 매출액을 비교하면 야놀자가 여기어때를 앞섰다. 야놀자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7666억원이다. 여기어때는 3091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의 매출 규모가 약 2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왓챠가 영업손실을 거듭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왓챠는 2011년 설립됐다.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 등 국·내외 플랫폼이 시장에 등장하자 경쟁에서 밀렸다. 왓챠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왓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38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왓챠는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줄곧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 220억원은 전년(555억원)보다 줄어든 수치지만
구글코리아가 2023년 매출액 365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5.9% 증가,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구글코리아는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이와 같은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3419억원으로 7.8% 늘었다. 영업비용 증가에는 종업원급여와 지급수수료 비용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같은 기간 법인세 비용은 155억원으로 전년 보다 15억원 줄었다. 구글코리아의 국내 기부금은 50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300만원 증가했다.
네이버가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를 이어갔다. 이 중 서버 및 비품 비용은 최근 4년 간 매년 3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동시에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한 AI반도체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AI반도체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확충 등 시설투자 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네이버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3년 시설투자 비용은 6923억원이다. 전년 7562억원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시설투자 비용 중
카카오 IT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CS 챗봇 솔루션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10일 디케이테크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한 쇼핑몰 전용 CS 챗봇 솔루션 '챗봇나우'의 누적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챗봇나우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쇼핑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주문조회, 배송조회, 취소·교환·반품 접수 등 문의를 챗봇이 자동 처리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약 70%의 고객 문의를 해결할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챗봇나우를 사용하는 쇼핑몰 사업자는 상담원이 접수하는 CS건을 최소
당근마켓이 지난해 국내 사업에서 첫 흑자를 낸 뒤 올해 해외 사업 확대 속도를 낸다. 당근마켓은 2019년 영국 진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중고거래·모임·구인·부동산 등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키운 것처럼 각 현지에서도 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흑자, 해외 적자...글로벌 확장 지속당근마켓은 캐나다와 일본 현지에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을 설립했다. 김용현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현재 당근마켓 캐나다 법인으로 출근하고 있다. 캐나다는 당근마켓이 진출 국가 중 가장 먼저 성과를 낸 곳이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이상호 카카오 최고인공지능(AI)책임자(CAIO)는 카카오의 새로운 경영기조인 '중앙집중' 전략에 맞춰 핵심 기술인 AI 연구개발을 이끈다. 카카오는 계열사의 독립적인 '자율경영'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의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은 지난해 말부터 기존 자율경영 방식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카카오 본사에서 전 계열사들을 철저히 관리하며 핵심 기술 개발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다.이 CAIO는 최근 정신아 카카오
국내 배달앱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가 잇달아 '무료 배달' 마케팅을 시작했다. 출혈 경쟁으로 인해 배달앱 서비스 기업의 운영 비용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요기요는 지난 5일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을 조건으로 배달비 0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묶음배달·한집배달 등 배달 유형에 모두 적용된다. 앞서 요기요는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내놓자 월 구독 가격을 2000원 내린 바 있다.배달앱 시장의 무료 경쟁은 쿠팡이츠가 시작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SK스퀘어의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이하 티맵)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 티맵은 2020년 말 SK텔레콤의 모빌리티사업 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됐다. 출범 뒤 아직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했지만, 매출액은 연간 30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티맵의 주력 서비스는 차량용 내장형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티맵 오토 매출액은 전년 보다 26.4% 성장했다. 티맵은 올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맵오토에 개인 맞춤 서비스를 추가했다. 회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인공지능(AI) 전략에 관해 "(AI) 모델이 많기 때문에 서비스 오리엔티드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어모델 규모에 집중하기 보다 AI를 접목한 서비스로 어떤 효용을 얻을지 고민하겠다는 의미다. 정 대표는 최근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일상 속 AI'를 강조한 바 있다.정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최로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으로 협력해 AI생태계를 이뤄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민·관이 모인 AI거버넌스
네이버가 현재 5개인 사내 독립 기업(CIC) 조직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 전문 조직은 크게 프로덕트·비즈니스·콘텐츠 영역으로 구분된다.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는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네이버는 3일 이와 같은 조직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조직 간 위계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핵심 비즈니스인 광고·쇼핑·지역의 사업 전문성을 도모한다.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크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개발·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사용자 수요에 맞는 콘텐츠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정규돈 카카오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정보기술(IT)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은 기술인이다. 그는 2010년대 초반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모바일 앱 개편을 이끌었다. 2010년대 중반에는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움트는 데 기여했다. 정 신임 CTO의 경쟁력은 '기술 변화를 빠르게 읽는 기민함'으로 요약된다. 그는 정신아 신임 대표와 함께 카카오의 새 전략인 '일상 속 인공지능(AI)'을 이끈
네이버 글로벌 사업의 시초인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지속해서 일본 정부 제재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네이버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사실상 라인야후의 대주주다.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지난 1일 한국의 행정안전부 격인 일본 총무성에 라인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책을 제출했다. 지난달 총무성은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파악하고,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지분 재검토를 요청하고,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