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순이익이 2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41억원보다 22.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 감소한 3조1539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10.1% 늘어난 2769억원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된 1192억원을 기록했다"며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와 목표전환형 Wrap 등의 매출 증대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29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투자은행(IB)부문은 채권발행시장(DCM),
IBK투자증권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ESG 경영체계 확립에 나선다.IBK투자증권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ESG협의회’를 재정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ESG위원회 신설로 IBK투자증권은 독자적인 ESG 경영체계 내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ESG 관련 신사업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특히 친환경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강화, 청렴문화 확립을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과 녹색금융 확대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상장리츠에 주주서한을 전달해 장기 성장을 위한 개선 사안을 제시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펀드가 투자한 국내 상장리츠 19곳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가지 당부사항을 골자로 하는 주주서한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주주서한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파트가 주도했다. 해당 파트는 2017년 만들어진 이후 국내외 상장리츠 투자 규모를 늘려오며 국내 최대인 9000억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 리츠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주주서한에서
자기자본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말 조정유동성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조정유동성비율을 유동성 관리 지표 중 하나로 관리하고 있다. 금감원은 조정유동성비율이 낮아질 경우 유동성 관리 면에서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조정유동성비율은 99%를 기록했다. 이는 자기자본 순위 10위권 이내 증권사를 포함해 가장 낮은 수치로, 국내 23개 증권사 평균치인 109.7%를 크게 하회한다. 지난 2월 기준 101% 수준으로, 업계 평균치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간 3·4위권 순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120조원 수준이었던 ETF 시장은 올 들어 1분기 만에 140조원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ETF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3·4위권 간 점유율 격차가 1%포인트대까지 좁혀지면서 경쟁이 격화하는 모습이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7.3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점유율은 5.75%로, KB자산운용과의 격차는 1.61%포인트
올 1분기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1분기 당시 채권금리 급락에 따라 채권 평가이익이 컸던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상장 증권사 5곳(미래에셋·한국금융·NH투자·삼성·키움증권)의 올 1분기 순이익 합산액은 8204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둬들였던 1조2683억원보다 35.3% 쪼그라든 수준이다.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40%대 감소율을
KB증권은 1분기 리테일채권 판매액이 4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이 중 개인투자자 대상 국채 판매액은 1조1000억원 이상을 기록, KB증권 전체 리테일채권 판매액의 약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했다.올 들어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채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많았다는 게 KB증권 측 설명이다.외화채권에 대한 투자 관심도도 높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1분기까지 브라질 국채는 2014억원, 미국 국채는 2218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금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중심으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된 탓이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통화가치도 동반 하락하기 때문에 달러 대신 금으로 투자심리가 옮겨간다. 금은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달러 대체재로 떠오르는 모습이다.3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에 투자하는 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규모 이상인 상품들은 최근 한 달 동안 평균 10.93%의 수익률을 냈다
“올해 ‘중기 특화사업 초격차’를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29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출입기자단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신기술·사모투자(PE) 펀드 및 프리-IPO(기업공개)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서 대표 취임 후 1년여 동안 IBK투자증권은 증시 악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대비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의 이유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71억원에서 313억원으로 33.5% 고꾸라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선제적 실행 △3중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선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신규 이사에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현재 키움증권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한양증권이 지난 27일 창립 68주년을 맞이했다. 창립 68주년을 맞이해 임재택 대표이사와 임직원 25명은 이날 오후 명동으로 향했다(사진). 명동에는 한양증권이 처음 설립된 장소와 최초의 본점 등이 위치해 있다. 역사적 장소의 방문을 통해 설립자의 창업이념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부심과 소속감을 드높이자는 취지다.1956년 한양증권은 대한민국 9호 증권사로 시장에 입성했다. 한국경제의 토대가 형성되기 이전이자, 앞날을 장담할 수 없던 시기다. 한양학원을 설립한 백남 김연준 박사의 교육보국 기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양증권은 창
중소형 증권사 한양증권이 올해도 20억원의 기부금을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내놓는다. 이는 주주들이 올해 받는 총 배당금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장사로서 주주들의 비판을 쉽사리 받을 수 있는 이슈임에도 고액 기부를 이어가는 이유는 뭘까. 삼성의 지원을 받는 성균관대에 비해 한양대의 '등록금 의존율'이 높다는 것이 그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25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에 대한 일반주주 배당액은 보통주 800원·우선주 850원이다.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차등배당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배당액은 보
메리츠금융이 1조2900억원 규모로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지원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포함해 1조3000억원의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지원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7조2000억원에 인수했으나 전체 금액 중 4조3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인수금융 만기가 도래하면서 리파이낸싱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므로 메리츠금융그룹의 리파이낸싱 지원으로 우선 급한 불을 끄게 됐다.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차입한 1조30
대신증권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RCPS 437만 26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유안타증권·신한투자증권·KB증권 등이 참여한다.이번 RCPS 발행으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RCPS는 특정 조건에서만 보통주로 전환되며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하는 방법이다. 대신증권은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현 주주들의 가치 훼손
키움증권 이사회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또 한번 변화를 맞는다.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이후 이사회 의장을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에게 넘긴 이후 이번엔 등기임원 7명 중 과반이 넘는 4명을 물갈이한다. 다만, 사외이사 수는 기존 5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줄이면서 비중은 72%에서 57%까지 낮아지게 됐다.키움증권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지산 전략기획부문장과 유경오 재무지원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박연채 부사장이 등기임원에서 내려오는 대신 김 부문장과 유 부문장이 등기임원에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면서도 사외이사 자리를 축소한다.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만 재선임하기로 하면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정기·조영태·김태원·김희재·최수미 후보를 사외이사로 중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반면 같이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록 사외이사와 함춘승 사외이사는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외이사 자리는 총 9석에서 7석으로 줄어들 예정이다.한국투자금융지주의 사외이사 9인 체제 역사는 그리 길지
KB증권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와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등한 해외 종목들이다. 이 종목들을 KB자산운용의 '글로벌 메타버스 경제' 펀드는 일찍이 자산으로 삼았다. 그 덕분에 1년 수익률이 50%를 상회한다. 이 펀드에 1년 전 투자했더라면 웬만한 전문투자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반면 운용사 수입과 직결되는 펀드 운용규모는 축소하는 모양새다. 메타버스 종목의 부침을 겪은 초기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반등하자 환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KB자산운용 펀드매니저가 직접 홍보영상을 제작할 정도로 사측
다올투자증권은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원고는 김기수 외 1인이다. 사건 명칭은 간접강제 신청이다. 원고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다올투자증권이 오는 4월 8일까지 원고 또는 원고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에게 피신청인의 본점, 지점 또는 그 장부 및 서류의 보관 장소에서 영업 시간 내에 별지 목록에 기재된 각 장부와 서류들의 열람·등사를 하도록 허용할 것으로 요청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해 10대 증권사들이 임직원수를 전년보다 8배 이상 줄였다. 지점수도 500개 밑으로 떨어진 뒤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풍부한 유동성으로 황금기를 누렸던 증권사들이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 등으로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인력 감축 규모가 가장 컸다.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NH·메리츠·신한투자·하나·키움·대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