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부했다. BHP는 앵글로아메리칸 인수로 최근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구리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지난 몇 달에 걸쳐 앵글로아메리칸 지분 약 10억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BHP가 제안한 총 311억파운드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BHP가 제시한 가격은 제안 당시 주가 대비 1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이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업데이트한 후에도 사고를 일으키자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테슬라가 리콜을 진행한 후에도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2년 이후 생산된 모델3, S, X, Y, 사이버트럭 2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이는 미국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난달에도 둔화세를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미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분명해졌다.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7%를 소폭 웃돈다. 또 직전월인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번 주 15% 급등하며 지난 주의 매도세에서 벗어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주간 수익률로 시가총액에는 약 2900억달러가 추가됐다. 엔비디아는 이날만 6.18% 상승했는데 MS와 알파벳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AI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 반도체 모임
(영상 편집 = 박진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액수는 매우 크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질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시사한다고 생각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 발표가 일단락됐습니다. 기술 시장조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밥 오도널 테크널리시스리서치(TECHnalysis Research) 창업자 겸 수석분석가는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아크인베스트가 거듭 손실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6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22억달러(약 3조100억원)가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6개 펀드의 총자산은 30% 감소한 111억달러(약 15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의 총자산은 지난 2021년 초 590억달러로 액티브 ETF 중 세계 최대 규모였다. 특히 아크인베스트는 코
영국 최대 스포츠의류 유통업체인 JD스포츠가 미국 경쟁업체 히벳(Hibbett)을 약 10억8000만달러(1조4800억원)에 인수한다. JD스포츠는 이번 거래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JD스포츠는 히벳을 주당 87.50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 발표 당시 주가에 약 2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JD스포츠는 결합기업의 북미 매출이 약 47억파운드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로 북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JD스포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32%에서 40%로 늘어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대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그러나 연일 하락하던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매출이 213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21억5000달러를 밑돈다. 또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떨어져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토종업체인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 1분기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9.7%에서 15.7%로 감소해 비보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통상 춘제(중국 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패션 브랜드 코치 모기업인 태피스트리가 마이클코어스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를 85억달러(약 11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태피스트리가 카프리와 합병해 고급 핸드백 시장에서 과도한 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22일(현지시간) FTC는 소송을 제기하며 태피스트리가 카프리를 인수하면 프리미엄 핸드백 제조업체들의 주력 브랜드 간의 경쟁이 사라져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FTC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은 가격, 할인 및 프로모션, 혁신, 디자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태양광 스타트업인 엑소와트에 투자한다. 생성형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청정에너지 공급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은 벤처캐피털(VC) 회사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과 함께 엑소와트에 총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WSJ은 “AI 붐의 대표 인물이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전했다. 엑소와트는 빅테이터센터의 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주요 시장에서 잇단 가격 인하에 나서 마진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이 심화돼 테슬라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어두운 전망에 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0% 하락한 142.05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3% 가까이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는데 이는 최근의 판매 부진으로
미국 하원이 중국 숏폼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틱톡의 미국 사업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술 분야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본회의에서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매각하도록 규정한 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가결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매각 시한을 1회에 한해 90일 연장할 수 있다. 바이트댄스가 주어진 기한 내에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된다.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미국인
그동안 미국 뉴욕증시의 랠리를 주도해온 매그니피센트7이 이번 주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빅테크의 올해 1분기 이익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뉴욕증시에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78개 기업이 이번 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초대형 기술주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1분기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내렸다. 전기차 가격 경쟁 및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에서 전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3 가격은 기존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약 4410만원)으로 내렸다. 모델Y는 기존 26만3900위안에서 24만9900위안(약 475
애플이 중국 정부 지시에 따라 일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메타 플랫폼의 왓츠앱과 스레드 삭제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앱들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률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앱 추적 서비스인 앱매직에 따르면 텔레그램과 시그널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비트코인의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완료됐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반감기 이후 매도세가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이하 현지시간) 씨엔비씨(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저녁 비트코인이 네 번째 반감기가 완료됐다. 4년에 한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됨에 따라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감소했다.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리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19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 결함으로 3878대의 사이버트럭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가속 페달 위의 패드가 헐거워져 내부 트림에 껴서 차량이 의도하지 않게 속도를 내고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사이버트럭 조립 당시 사용된 윤활유로 인해 패드가 고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와 AI 서버·데이터센터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동반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MCI는 전 거래일 대비 23.14% 급락한 71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종가 기준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10% 하락한 762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급락세다.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 평균선을 밑돌았다. 이날 하루만 시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 광고요금제 도입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고 내년부터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1분기 총 회원 수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억69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억6420만명을 크게 웃돈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93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 광고요금제가 도움이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