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테크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가 다음달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4대 회장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핀테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4대 핀테크협회 임원 후보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4대 임원 선거는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을 선출한다.현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난다. 류 대표는 모회사인 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핀테크업계를 떠날 예정이다.이날 마무리 된 4대 핀테크협회 회장 후보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뱅커를 소개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CES 참가를 준비하면서 AI 뱅커에게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학습시켰다. 실제 시연에서 AI 뱅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어로 말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AI 뱅커'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상 직원으로 디지털 기기를 통해 맞이인사 후 고객이 원하는 업무까지 안내하고 있다.CES에서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은행·보험·카드 등 흩어져 있는 내 금융정보를 한 데 모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표준API 방식으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금융권의 관련 서비스가 5일 일제히 시작됐다.금융권에 따르면 표준API 방식의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표준화 된 전산처리방식으로 금융회사가 고객의 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표준API 도입 전에는 스크래핑(긁어오기) 방식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운영돼 왔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표준API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소비자 측면에서는
최근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와 지분 매각에 따른 '먹튀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페이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신원근 대표 내정자가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임기 내 보유 주식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4일 밝혔다.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이날 사내 간담회를 통해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 내정자는 향후 2년의 임기 기간 내 보유 주식을 매각
시간이 없다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리:부트'를 선언했습니다. 진 행장의 이런 전략은 '한계를 뛰어 넘은' 은행이 되기 위한 목표라는 설명입니다.• 진 행장이 '리딩 뱅킹'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운 올해의 경영 목표는 은행의 ESG 전략과 맞닿아 실질적 성과를 내는 실행 방안으로 보입니다. 진 행장이 약속한 '미래'는 올 한해동안 어떻게 그려질까요?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입니다. 지난 2020년 연임한 진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올해 12월에 끝납니다. 신한은행장으로 마지
2022년을 맞아 은행권이 새해 경영 화두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금융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디지털 혁신을 우선시한 경영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금융사'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그룹과 시중은행 CEO들은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경영화두를 밝혔다. 모바일 앱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온라인 채널 강화 외에도 올해는 오프라인 영업점과 온라인 채널을 동시에 성장시켜 '옴니채널'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주요 시중은행장들의 공통된 시각이었다.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 시행 이후 제도권에 올라선 온라인 P2P 기업들에 대한 투자 속도가 빨라지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투자금을 확대한 온라인 P2P사들은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을 더욱 확대해 '포용 금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28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금융당국에 공식 등록한 P2P 업권(33개사)의 올해 누적 대출금액은 전날까지 집계된 통계를 기준으로 2조4527억원에 달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1조6345억원이었던 P2P
은행에서 만든 달력을 집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돌면서 매년 연말이면 시중 은행들의 창구에는 "달력이 남아 있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친다. 일부 은행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따른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 일환으로 달력 제작을 줄이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달력을 제작하는 은행에서는 '환경 보호'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까지 더한 새로운 달력을 선보여 고객 만족까지 챙기겠다는 기조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업권 최초로 2022년 그림형 달력에 'AI 이미징 기술
우리은행이 'MZ세대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이라는 고리타분할 수 있는 주제에 흥미와 일상적 요소를 더해 자체 금융 플랫폼의 트래픽까지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뱅킹 플랫폼 '우리WON뱅킹'에서 편의점 상품을 주문, 배달해주는 'My편의점'을 오픈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은 이 서비스는 은행권 금융 플랫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My편의점’은 우리WON뱅킹으로 오전 11시부터 밤 23시 사이 세븐일레븐에서
최근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대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해당 원칙 안에서 소비자보호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네트워크 효과, 락인(Lock in) 효과 등이 커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 독점, 편향적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서는 영업행위 규제 등으로 감독하겠다는 방안이다.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플랫폼 기업, 금융회사, 유관기관 등과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견 수렴 자리를 마
은행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한 디지털 상담 창구를 속속 오픈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비용 효율화에 따른 점포 통폐합으로 사라지는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신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금융취약계층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디지털화가 가속됨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수는 매년 줄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은 1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축소할 계획이다.한국은행에서 취합한 지난 2017년~2020년 4년간 △창구 △CD·ATM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최근 금융권에 진출한 빅테크를 포함해 전 은행권에서는 '대안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나 개인사업자 등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와 같은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비금융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신용 취약계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이제 막 제도권으로 올라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업) 시장에서 '한국판 펀딩소사이어티스'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한 신용평가모델이 자사의 '핵심자산'이라고 꼽는다. 지난달에는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
카카오뱅크와 교보생명이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모델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가 힘든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들을 대상으로 한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확대 전략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교보생명그룹은 이날 데이터 협력 및 다양한 금융플랫폼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카오뱅크는 교보생명그룹의 교보생명보험과 교보문고, 교보증권 등의 데이터를 카카오뱅크의 금융플랫폼과 결합해 금융 상품 제휴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데이터 부문에서는 카카오
KB국민은행이 '넷-제로(Net-Zero)'향 투자를 확대하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녹색금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티맵모빌리티와 손 잡고 전기차·미래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는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녹색금융'은 금융회사가 녹색산업 및 녹색성장과 관련된 기업, 자산 등에 투자, 대출 또는 보증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이날 KB국민은행이 참여한 '녹색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도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수신 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은 만기 1년 기준 0.30%포인트 오른 연 1.80%로 바뀐다. 바뀐 금리는 오는 8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로 오르며,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10%다. 특히 0.20%포인트를 인상하는 26주 적금은
최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전 계층으로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장애인 인구의 70% 이상이 앱 사용에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포용 전략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권 전반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영업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시각장애인 등 플랫폼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기기
디지털 환경 변화로 여러 금융서비스가 융합되고, 핀테크·빅테크의 금융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금융업 내에서는 전업주의 원칙이 고수되고 있어 금융사 주도의 비금융 융합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금융권 일각에서는 금융지주사의 전업주의 규제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외의 사례를 참고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에 대한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적용할 경우 한 번에 방향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업권간 규제 회색지대를 파고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와 규제
카카오페이가 2일 손해보험사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에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보험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출범하면 국내 빅테크 기업에서 탄생하는 첫 번째 보험사가 된다. 현재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들은 모두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중개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가칭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하면 기존에 카카오페이가 두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KP보험서비스를 감안하면 보험의 제조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위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부행장은 그룹 혁신에 힘을 더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리더십을 겸비한 인사라는 부연이다. 그간 국민은행의 혁신 작업을 이끌어 온 허인 행장은 KB금융지주의 부회장으로 승진한다.1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열린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는 이 부행장을 새 국민은행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현 시중은
스크래핑 방식으로 운영되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표준 API 방식으로 1일 전환됨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과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신규 서비스가 동시에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표준 API 방식을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당국은 서비스 개시 전 기능적합성 및 보안 취약점 점검을 의무화하고 적요·주문내역정보 등 민감성 정보에 대해 별도 동의 절차를 마련한 바 있다.이날 은행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은 시중 6개